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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물류센터 관련 서울 확진자 17명···"물류센터직원 4156명 전수검사"

입력 2020.05.28. 12:02
하종민 기자구독
박원순 "쿠팡물류센터 4156명 직원 자가격리 및 검사"
"택배기사 2519명도 전수검사 및 능동감시 실시 예정"
"이태원 클럽 관련 7차 감염까지 확산…545명 검사중"
"은평구 연은초, 은아새어린이집 폐쇄…긴급방역 실시"
"72개 학교 5846명 선제검사 실시…영어유
[서울=뉴시스]박원순 서울시장이 1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0.05.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부천시 쿠팡물류센터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서울 확진자가 17명으로 늘었다.

서울시는 물류센터 직원 4156명은 물론 택배기사 2519명에 대한 전수검사 및 능동감시를 시행하고, 무증상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선제검사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27일 오전 0시부터 28일 오전 10시까지 서울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6명 증가한 82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오전 10시부터 이날 10시까지를 기준으로 할 경우 21명만 늘었다.

추가 확진자 중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4명을 기록했다. 이외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 2명, 감염경로 확인 중인 확진자 7명 등으로 집계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쿠팡물류센터 서울 확진자는 17명이다. 인천에서 30명이 감염됐고 경기도에서는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현재 4156명에 달하는 전 직원에 대한 자가격리 및 전수검사가 시행되고 있다"며 "물류센터 직원은 물론 택배기사 2519명에 대해서도 전수검사 및 능동감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를 따로 분류한 것은 아직 이태원으로부터 감염이 시작됐다는 확증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는 4차 감염된 성동구 음식점 '일루오리' 종업원이 확진된 이후 전날 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박 시장은 "클럽발 7차 감염까지 확산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세밀한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로 파악되는 545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은평구 연은초등학교 및 은아새어린이집 확진자와 관련해서는 "은평구 연은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총 5명으로 모두 가족과 친구 등 직접접촉자"라며 "시는 즉각 대응반을 파견하고 연은초, 은아새어린이집 등에 대한 긴급방역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시설을 임시 폐쇄하고 개학을 연기한 상태"라며 "철저한 역학조사를 통해 지금까지 검사대상 251명을 확정했고, 향후 폐쇄회로(CC)TV 확인을 통한 지역사회 접촉자 확인, 감염경로 조사 등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등교 수업을 시작한 27일 서울 한 초등학교의 모습. 사진은 기사와 무관. 2020.05.27. myjs@newsis.com

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교육청과 협의해 서울시내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서울시내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는 72개 학교 기숙사 입소자 5846명에 대한 선제검사를 6월3일부터 실시할 예정으로 교육청과 협의하고 있다"며 "서초구 소재 영어유치원 24개소의 직원 595명에 대한 선제검사도 6월1일~10일까지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상황은 무증상감염자로부터 시작돼 어느 한 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이것이 산발적인 집단감염으로 이어지는 형태를 띠고 있다"며 "일반인 공개모집을 통한 선제검사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서울시 신규 확진자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20명을 넘어가고 있어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자치구별 확진자는 강남구에서 72명의 확진자가 나와 가장 많았고 관악구에서 59명이 감염돼 뒤를 이었다. 이어 ▲송파구 46명 ▲서초구 42명 ▲강서·구로구 41명 ▲동작구 39명 ▲용산구 38명 등으로 집계됐다.

주요 발생원인별로는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가 274명을 기록해 가장 많았고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31명으로 늘었다.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도 13명 급증해 17명을 기록했다.

또 ▲구로콜센터 관련 확진자 98명 ▲구로구 교회 관련 41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29명▲교회·PC방·요양보호사 등 동대문 관련 28명 ▲은평성모병원 14명 ▲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 관련 13명 ▲대구 방문 11명 ▲종로구 명륜교회·노인복지회관 관련 확진자 10명 등을 나타냈다.

서울지역 전체 확진자 828명 중 203명은 현재 격리 중인 상태다. 나머지 621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사망자는 4명을 기록했다.

28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내에서 17만7473명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받았고 16만944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외 8024명은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이다.

전국적으로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전날보다 79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1만134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 중 735명은 격리 상태이며 1만340명은 퇴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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