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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브리핑] "나를 감염시켜 주세요"

입력 2020.06.01. 17:20 수정 2020.06.01. 17:20
이영주 기자구독
지난 3월16일 미 시애틀의 카이저 퍼머넌트 워싱턴 건강연구소에서 한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1단계 안전 연구 임상실험을 위해 백신 주사를 맞고 있다. 사진제공=AP/뉴시스

"휴먼 챌린지"

코로나19의 심각성이 알려지기 전, 일각에서는 "걸려서 하루이틀 쉬어볼까" 하는 안일한 생각들도 있었습니다. 쉴 수만 있다면 기꺼이 병에 걸리겠다는 생각이 유머 수준에 그쳐설까요. 다행스럽게도 광주는 현재까지 30여명의 확진자만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퍼지며 수십여만명의 사망자를 낳자 다시금 이런 의견들이 머리를 들고 있습니다. 먼젓번은 유머 코드로 소비됐던 생각이었지만 이번엔 사뭇 진지합니다. 바로 백신개발 과정에 도움을 주기위해 건강한 사람들이 자신들에게 직접 코로나19를 감염시켜달라는 요구가 나오면서 입니다.

이 같은 요구에 해외 백신개발업체들이 '인간 도전 시험(Human Challenge Trial·HCT)'을 도입할 논의를 하고있습니다. HCT 시험은 사실상의 생체실험입니다. 피험자에게 백신 접종과 함께 코로나19를 함께 감염시켜 차도를 지켜봅니다. 부작용은 최악의 경우 사망까지 염려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HCT가 가장 확실한 방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들이 모이고있습니다. 지원자를 모집하는 페이지 '1daysooner.org'에 따르면 현재까지 102개 나라에서 2만7천여명이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건강한 사람을 감염시키는 방식은 언제나 윤리적인 문제를 동반해왔습니다. 윤리적 갈등 속 풀지못한 생명공학 숙제가 산적해있는 마당에 자칫 무분별한 생체실험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멀지 않은 과거에 가학적인 실험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움직임들이 있었던 점에서도 경계하는 모습은 당연합니다.

인류의 번성과 존엄 그 사이 어디쯤. 코로나19가 결국 이마저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이영주기자 lyj2578@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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