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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맹활약' 이민우·김선빈, 6월에도 부탁해

입력 2020.06.02. 14:59 수정 2020.06.02. 17:48
한경국 기자구독
KIA, 투·타 활약에 승승장구
이민우 팀 최다승·방어율 선두
김선빈 타율 0.349로 팀 내 1위
타격하는 김선빈. 뉴시스

KIA 타이거즈 이민우와 김선빈의 상승세가 6월에도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올 시즌 KIA는 괜찮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막 개막했을 때는 하위권에 머물렀으나 차츰 컨디션을 회복하더니 상위권 진입을 노릴 만큼 반등했다. 지난 주에는 고전했음에도 5월 마지막 성적표를 5할 승률(12승 12패)을 유지한 채 끝냈다.

선수들이 타선은 물론 마운드에서 균형 있게 활약해준 결과다. 특히 이민우와 커터가 기대이상의 선전을 펼쳤다. 이들의 활약상은 성적표에서 나타난다.

호투하는 이민우. 뉴시스

이민우는 선발투수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시즌 초 가뇽과 임기영을 제치고 깜짝 3선발로 발탁된 그는 매 경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유망주' 꼬리표를 막 뗀 선수인가 싶을 정도로 호투 행진을 이어가더니 벌써 3승째를 달성했다. 5월 한 달 동안 5경기에 등판해 30.2이닝을 소화했고, 14실점 11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했다. 이민우의 평균자책점은 브룩스(3.23)와 동일하고, 승수는 양현종(3승 2패)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활약상은 홈과 원정을 가리지도 않았다. 광주 홈에서는 3경기(18.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38을, 원정전에서는 2경기(12이닝) 동안 3평균자책점 3.00을 찍었다.

지금과 같은 분위기라면 6월에도 2승 이상은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타석에서는 김선빈이 뜨거웠다.

김선빈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타석에 들어서면 '타격왕'을 달성한 2017년을 연상케 한다. 팀 내 타율은 단연 1위를 달리고 있다. 24경기 동안 86타수 30안타를 치며 타율 0.349를 찍었다. 적재적소의 타격으로 공격기회를 부지런히 만들었고, 거포가 아니지만 2루타를 6차례나 성공시켰다. 2루타는 터커(9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김선빈 역시 홈과 원정에서 꾸준한 모습을 이어갔다. 홈 타율은 0.341이다. 44타수 15안타 7볼넷 8득점 4타점을 기록했다. 원정 타율은 0.357이다. 42타수 15안타 7볼넷 6득점 6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과 '커리어하이'를 찍었던 2017시즌에도 6월 타율이 좋았던 만큼 올해 6월도 기대가 된다.

6월에 들어선 KIA가 이민우와 김선빈의 활약에 힘입어 4강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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