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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선·백운고가···광주 도로 여기는 피하자"

입력 2020.06.03. 11:20 수정 2020.06.03. 11:20
이영주 기자구독
시내 30여곳 도로 공사중
교통체증 우려 “돌아가세요”

광주광역시 남구 백운고가 철거를 앞두고 시내 도로 곳곳에서 출·퇴근 차량 정체 등 교통 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와 각종 도로·보도 정비사업 등과 맞물려 교통 체증은 더욱 심화될 전망된다. 

3일 광주 5개 자치구에 따르면 현재 관내 보도정비사업 등 차로를 일부 제한하는 공사가 30여 곳에서 진행중이다. 구 별 공사 구간은 북구가 10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구(9곳), 광산구(6곳), 남구(2곳), 동구(3곳) 등 총 30곳이다.

우선, 동구는 현재 두암지구입구삼거리~지산사거리로 향하는 필문대로에서 지하철 2호선 굴착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당 공사는 산수동 구간과 동명동 구간으로 나눠 진행중이다. 공사에 따라 가운데 필문대로 내 차선이 줄어들고 제한속도도 기존 60km/h에서 50km/h로 내려간 한편, 최근 동부소방서 앞에서도 하수도 공사가 시작되면서 교통혼잡이 가중되고 있다.

서구 역시 기존 도로포장·보도정비공사와 함께 지하철 2호선 공사가 겹쳤다. 앞서 서구는 내방동 일대 아파트 주변 도로정비공사와 함께 치평중 인근의 도로정비공사 등 총 9곳에서 공사를 벌이고 있었다. 이와함께 최근 광주시가 월드컵경기장~풍금사거리 구간에서 지하철 2호선 공사와 관련한 작업을 시작하면서 출·퇴근길 혼잡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남구는 대남대로 일부구간에서 진행해오던 지하철 2호선 굴착작업에 백운고가 철거공사가 겹쳤다. 4일부터 고가 진입이 통제됨에 따라 기존 고가를 이용해온 차량들은 모두 지상의 우회로를 찾아 이용해야한다.

고가 이용 차량이 2018년 당시 하루 5만3천여대로 집계된 가운데 예정된 우회도로 건설안도 삐걱거리는 등 백운고가 철거에 따른 교통부담량은 한동안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광주시는 진월동 서남대로에서 봉선동 대화아파트로 바로 향할 수 있는 우회도로를 건설한다는 대책을 내놓았지만, 현재 부지확보가 되지 않은 등 향후 공사시점조차 불투명하다. 

그 외 북구는 오치한전~오치사거리~31사단으로 이어지는 보도정비 공사와 용봉동 패션의거리 주변 보도정비공사 등을 10여 구간에서, 광산구는 공단이 위치한 신창동 일부 골목과 외곽 등 6곳에서 공사를 진행중이다.  

이에 따라 해당 구간을 지나는 차량들은 우회로를 찾는 등 방안의 마련이 필요하다. 이영주기자 lyj2578@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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