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코로나19 사망자 4명 중 1명, 감염원 모른 채 숨져"
입력 2020.06.04. 15:20[서울=뉴시스] 강지은 정성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4명 중 1명이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원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깜깜이' 사망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사망자는 총 273명이다. 이는 전국 환진자 총 1만1629명 대비 2.35%다.
사망자 특성을 보면 성별은 남성 145명, 여성 128명이다. 연령은 평균 77.5세로 65세 이상이 86.8%(237명)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대구 188명(68.9%), 경북 54명(19.8%), 경기 19명(7.0%), 서울 4명, 부산 3명, 강원 3명, 울산 1명, 대전 1명이다. 기저질환 유무의 경우 268명은 있었고, 4명은 없었다. 나머지 1명은 조사 중이다.
문제는 정확한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사망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감염 경로별 사망자를 보면 시설 및 병원 150명(54.9%), 신천지 관련 29명(10.6%), 확진자 접촉 24명(8.8%), 해외유입 관련 1명(0.4%) 등으로 '조사 중'도 69명(25.3%)에 달했다. '깜깜이' 사망자가 4명 중 1명인 셈이다.
치명률은 성별로는 남성 2.98%, 여성 1.89%이며 연령별로는 30대 0.15%, 40대 0.20%, 50대 0.72%, 60대 2.70%, 70대 10.89% 80대 이상 26.49%다.
사망 장소는 입원실 253명(92.7%), 응급실 17명(6.2%), 자택 3명(1.1%)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jungsw@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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