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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가상자산 '클레이' 상장···카카오 "합의 없었다"

입력 2020.06.04. 17:00
오동현 기자구독
클레이,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가상자산
코인원, 클레이 거래 이벤트 6월5일~7월4일 진행
카카오 "상장 막으려 했으나, 합의 이뤄지지 않아"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클레이(KLAY)'를 상장한다고 4일 밝혔다.

클레이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에서 사용되는 가상자산이다. 최근 그라운드X는 카카오톡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지갑 서비스 '클립(Klip)'을 출시했다.

클레이튼은 기술적인 진입장벽을 낮춘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는 서비스 중심 플랫폼 블록체인이다. 클레이는 클레이튼의 플랫폼 토큰으로 서비스 사용료 및 거래 수수료를 위한 지불 수단으로 사용된다.

코인원은 클레이 상장을 기념해 코인원에 신규 가입하고 클레이를 거래하면 보상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신규 가입과 휴대폰 인증, 마케팅 수신 동의까지 완료한 후 최소 50개 이상의 클레이를 거래하면 자동 참여된다. 이벤트는 6월 5일부터 7월 4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코인원 차명훈 대표는 “그라운드X는 블록체인 대중화를 목표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최근 출시한 가상자산 지갑 클립은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이 우리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게끔 도와줄 최고의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다만 "아직 프로젝트 초기 단계인 만큼 상장 이후 시장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으며, 건전한 시장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클레이튼이 가져올 혁신을 응원한다. 코인원 역시 블록체인 생태계가 단단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클레이는 현재 코인원 외에 지닥과 데이빗 거래소에서도 거래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그라운드X는 협의없이 진행된 상장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라운드X 관계자는 "코인원으로부터 상장 계획을 통보 받았고, 이를 막으려고 노력했으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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