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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입니다' 정진영·원미경, 인생 2회차 로맨스

입력 2020.06.06. 11:26
이현주 기자구독
[서울=뉴시스] tvN 월화극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사진 = tvN) 2020.06.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무뚝뚝 남편 정진영이 왕년의 '사랑꾼'으로 부활했다.

tvN 월화극 '가족입니다' 측은 6일 22살 청년의 기억으로 회귀한 아빠 김상식(정진영 분)과 엄마 이진숙(원미경 분)의 온도차 다른 데이트 현장을 공개했다. '졸혼'을 앞둔 위기의 중년 부부 김상식, 이진숙에게 찾아온 특별한 변화가 궁금증을 자극한다.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왔던 엄마 이진숙의 졸혼 선언, 조난 사고로 22살의 기억으로 회귀한 아빠 김상식의 백 투 더 1982년, 무난하게 살았던 둘째 딸 김은희(한예리 분)의 하룻밤 사고, 첫째 김은주(추자현 분)의 비밀까지. 연이어 터지는 사건 속에 몰랐던 가족의 비밀도 하나씩 드러나기 시작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아내 껌딱지로 변신한 김상식의 모습이 흥미롭다. 다정하고 순박했던 22살 청년으로 돌아간 김상식. 무뚝뚝한 고집불통은 사라지고,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이진숙을 바라보는 그의 해맑은 미소에서 '숙이씨~'가 절로 들리는 듯하다. 반면 남편의 변화가 어색한 이진숙의 얼굴은 당황스러움이 가득하다.

김상식의 귀여운 질투도 포착됐다. 과일가게 앞에서 귤을 들고 이진숙의 '원픽'을 묻는 김상식. 하지만 무슨 일인지 이진숙과 친분이 있는 가게 주인을 향해 경계태세를 발동시킨다. 보란 듯이 손을 잡고 나서며 질투 어린 '불꽃 째림'도 잊지 않는 김상식의 모습은 웃음을 유발한다.

이어진 사진 속 매서운 바닷바람에 감기라도 걸릴까 겉옷까지 벗어주는 다정한 김상식은 '사랑꾼' 그 자체. 달라도 너무 달라진 남편을 바라보는 이진숙의 복잡한 얼굴은 이 부부의 사연에 궁금증을 더한다.

제작진은 "김상식과 이진숙이 잊고 지낸 과거의 기억을 꺼내어 청춘을 되짚는다"며 "이 부부가 숨겨왔던 진심과 비밀들을 하나씩 들여다보며 울고 웃는 색다른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매주 월·화 오후 9시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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