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에서 숨진 9살' 네티즌들 분노···계모 SNS 털렸다
입력 2020.06.06. 19:23계모 운영한 쇼핑몰 홈페이지에 욕설
경찰,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수사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충남 천안에서 발생한 9살 아동의 가방 감금 사망 사고에 전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가해자로 지목된 계모의 SNS에 네티즌들의 비난글이 폭주하고 있다.
6일 뉴시스 취재 결과, 사망한 9살 아동의 계모로 알려진 A씨의 인스타그램 주소가 인터넷 일부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A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총 두갠데 네티즌들은 두 계정 모두에 비난 댓글과 욕설을 실시간으로 달고 있다.
A씨의 인스타그램 계정 중 하나는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한 때 연결이 되지 않기도 했다.
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인스타그램의 한 게시물에는 2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다른 게시물에도 1000개가 넘는 댓글들이 달리고 있다.
A씨의 인스타그램에는 A씨의 사진, 친자녀들의 사진, 지인들의 사진이 주로 있는데 전체공개로 설정돼 누구나 볼 수 는 상황이다.
A씨의 SNS에는 특히 친자녀에 대한 애정이 드러난 사진과 글들이 많이 있어 네티즌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또 A씨의 인스타그램 계정 중 하나에는 친자녀의 학교생활 중 받은 상장을 올리고, 그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는 글도 있다.
또 A씨가 올린 고기 사진과 외식 사진에는 "친자녀만 챙기고 학대 아동은 굶긴거냐"는 성토성 댓글들이 줄을 잇고있다.
네티즌들은 A씨의 친자녀에 대한 비난 글도 달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A씨가 올린 사진에 있는 지인들까지도 함께 비난을 받기도 했다.
A씨는 인터넷 쇼핑몰도 운영 중이었는데 분노한 네티즌들은 해당 홈페이지 '묻고답하기'코너에 비난글을 계속 올리고 있다. 6일 하루에만 방문자가 5만6000여명에 달한다.
해당 홈페이지에는 A씨의 실명과 휴대전화 번호도 공개돼 있는데 관련 정보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다.
한편 경찰 등에 따르면 피해 아동은 지난 3일 오후 숨졌다. 아동은 계모인 A씨에 의해 지난 1일 점심부터 7시간 가까이 여행용 가방(캐리어)에 갇혀있다 의식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체벌 의미로 여행용 가방에 들어가게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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