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바로가기 열기 섹션 바로가기 열기

사랑방뉴스룸

MY 알림

신규 알림
무등일보

1년 365일 시민 문화사랑방으로

입력 2020.06.10. 17:46 수정 2020.06.10. 17:46
김혜진 기자구독
빛고을시민문화관 개관 10주년 맞아
'한여름 세계음악여행' 페스티벌 마련
인기공연·인문학강연·열린소극장 등
다양한 무대로 일상에 쉼과 여유 다짐

광주문화재단 빛고을시민문화관이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아 광주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무대와 신나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 다양한 공연예술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끈다.

빛고을시민문화관은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아 음악 페스티벌 'DJ과 함께 떠나는 한여름의 세계 음악여행'을 기획했다. 빛고을시민문화관은 '세계 음악여행'을 공연콘텐츠화해 매년 여름에 선보이는 페스티벌로 정착할 계획이다.

올해는 세계 음반 시장서 가장 많은 소비자층을 가진 '라틴'을 주제로 8월 10~14일 5일 간 펼쳐진다. 지역 스타 디스크자키 문형식의 진행으로 국내 최고 뮤지션이 연주하는 라틴 음악과 우리 음악의 만남을 선사한다.

'한여름의 세계 음악여행' 첫 날에 무대에 오르는 코틴그룹

이번 축제에서는 다양한 스타일이 존재하는 살사와 플라멩코를 소개하고 이들에서 파생된 비트 등을 선보인다. 또 바이올리니스트 김아람을 주축으로 한 프로젝트팀과 국내 최고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가 협연해 전통 탱고에서부터 대중에 익숙한 피아졸라의 곡, 밀롱가까지 탱고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른다. 이어 국가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는 라틴 리듬 연주 공연, 한국형 레게와 우리 전통 소리가 어우러진 신선한 무대가 마련된다.

뿐만 아니라 우수공연초청기획사업을 통해 광주에서는 쉽게 만나기 어려웠던 명작들을 선보인다. 첫 무대는 19일 국립오페라단의 콘서트 오페라 '사랑의 묘약'으로 꾸며진다. 짝사랑하는 여자의 환심을 사기 위해 남자 주인공이 사랑의 묘약을 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도니제티의 오페라 중 가장 아름다운 선율을 가진 공연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이탈리어 원어로 진행되는 만큼 초심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글 자막을 제공하고 중간중간 한국어 대사와 시대 상황에 맞는 웃음코드를 포함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여름의 세계 음악여행' 첫 날에 무대에 오르는 이슬라 보니따

'사랑의 묘약'에 이어서는 8월 애니메이션 크루 '춤추는 미술관', 9월 주식회사 이엘프러스의 뮤지컬 '루나틱', 10월 메타댄스프로젝트의 '카르미나 부라나' 등 수준 높은 작품들이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빛고을시민문화관은 기존에 이어오던 인문학 강연 빛고을렉쳐콘서트, 월요콘서트, 문화가 있는 날 열린 소극장, 삭온스크린, 공연장상주단체 공연 등을 통해 시민에 문화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빛고을시민문화관측은 "개관 10년을 맞아 전문공연장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공연예술의 발전을 도모하겠다"며 "동시에 광주 시민들에게 더 좋은 공연을 선사하겠다는 마음으로 모든 구성원들이 뜻을 모아 어느 때보다도 내실 있는 기획공연과 행사를 준비했으니 시민들의 폭넓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0/300

    랭킹뉴스더보기

    전체보기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