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남희진 인턴PD = 북한 조선중앙TV가 17일 오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16일 연락사무소를 전격 폭파한지 하루 만입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3시 <북남관계 총파산의 불길한 전주곡>이란 제목의 뉴스를 내보내면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순간을 담은 30여초짜리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 지상 4층 높이의 남북연락사무소 청사가 굉음과 함께 순식간에 내려 앉습니다. 검은 연기와 함께 건물 파편이 15층 높이까지 솟구쳤다 떨어져 내립니다.

연락사무소 바로 옆에 서있던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도 폭발로 인해 유리창과 외벽이 산산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방송은 "절대로 다쳐서는 안될 우리의 최고존엄을 건드린 자들과 아무런 가책도 반성 기미도 없는 자들로부터 반드시 죄값을 받아내기 위한 우리의 일차적인 첫 단계 행동" 이라며 "남조선 당국의 파렴치하고 무분별한 태도와 대응은 우리의 보다 강경한 보복계획들을 유발시킬 것"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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