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의원, 임기 끝 지역에 통큰 기부
입력 2020.07.02. 10:32 수정 2020.07.02. 10:32이영주 기자구독
김동철 전 광산갑 국회의원이 자신에게 남은 정치자금을 광주지역에 기부했다.
2일 국회에 따르면 최근 임기를 마치고 자연인이 된 김 전 의원이 자신의 정치자금 4천만원을 지역에 기부했다.
먼저 김 전 의원은 지난 4·15 총선 과정에서 자신과 맞붙은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국회의원을 비롯한 광주지역 8개 지역구 민주당 의원과 정의당 강은미 의원,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 등 10명에게 200~300만원씩 모두 2천만원을 후원했다.
또한 남은 2천만원은 자신의 지역구였던 광산지역 한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했다.
기부와 함께 김 전 의원은 "(4선) 국회의원을 맡아 일하면서 늘 정치자금이 부족해 어려움이 컸고, 지난 총선에서 경쟁은 했지만 모든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은 지역을 위해 헌신해야 할 후배 정치인이기 때문에 기부하게 됐다"면서 "당분간 정치권을 떠나 젊은 정치 인재를 양성하는 '청년정치학교' 등을 준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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