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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마스크 왜 안써요?' 지적에 공식석상 착용 시작

입력 2020.07.04. 04:00
이지예 기자구독
사회적 거리두기 어려운 경우 일상적 착용 해명
[베를린=AP/뉴시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3일(현지시간) 베를린 상원의회에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2020.7.4.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마스크를 쓰고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정부 지침에도 정작 그는 대중에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

AP 등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3일(현지시간) 베를린 의회에 마스크를 쓰고 등장했다. 그는 다른 의원들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자리에 앉은 뒤 마스크를 벗었다.

메르켈 총리는 이주 초 기자들로부터 공식 석상에서 마스크를 쓴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그는 일상 생활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려운 경우 마스크를 필히 착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거리두기 규칙을 준수한다면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 그런데 장을 볼 때처럼 지키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우리가 만날 일이 없다"며 "(기자들에게) 내가 언제 어디서 장을 보는지 말해주진 않을 것"이라고 농담했다.

독일은 4월 말부터 대중 교통과 상점 이용 시 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려운 여타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재확산을 막으려면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위생 규칙들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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