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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일곡중앙교회 감염원도 금양오피스텔로 추정

입력 2020.07.04. 15:36
맹대환 기자구독
신도 전북 28번, 금양 78번과 교회 소모임
78번은 금양 임차인 43번 확진자와 접촉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나온 가운데 3일 오후 광주 북구 일곡중앙교회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북구보건소 등 보건당국이 예배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0.07.03.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신도 1500여 명의 광주 일곡중앙교회 코로나19 최초 감염원이 광주지역 최대 집단감염 매개체인 금양오피스텔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된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확진자 6명이(전북 28번 확진자 포함) 발생한 일곡중앙교회 전북 확진자 28번인 60대 남성이 광주 78번 확진자인 60대 남성과 교회 내 소모임에서 잦은 만남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78번 확진자는 금양오피스텔 1001호 임차인인 43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방문판매업 관련 확진자들이 1001호를 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78번 확진자를 일곡중앙교회 신도로 판단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방문판매업과 금양오피스텔을 매개로한 바이러스가 교회로 퍼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금양오피스텔 관련 확진자는 제주여행자·해피뷰병원(6명), SKJ병원(2명)을 포함해 총 24명으로 광주지역 집단감염의 중심지로 지목되고 있다.

광주사랑교회 확진자 27명(아가페실버센터 7명·한울요양원 5명 포함)도 금양오피스텔 48번 확진자를 매개로 직간접적인 연결고리가 있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전북 28번 확진자와 금양오피스텔 78번 확진자가 일곡중앙교회 소모임에서 잦은 만남을 가진 것으로 봤을 때 교회 감염원은 타 지역보다는 내부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어서 심층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국장은 "GPS 추적결과 광륵사 확진자 일부도 금양오피스텔 근처에서 휴대전화 핫스팟이 많이 나타났다"며 "금양오피스텔 확진자 중 대전 방문판매업 확진자와 접촉한 사례가 있어 질병관리본부가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확진자 63명이 발생했으며 누적 확진자는 총 96명이다. 33명은 완치돼 퇴원했고 63명이 격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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