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복지·의료기관 코로나19 전수검사 63% 진척···확진 없어
입력 2020.07.12. 15:52[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위험군 사회복지시설·의료기관 대상 전수 검사가 63%가량 진행됐지만 다행히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고위험 시설 전수 검사에서 1만7746명의 검체가 확보돼 1만6724명이 음성으로 판명됐다.
나머지 1022명의 검체는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전체 검사 대상인 252개 시설, 입소자·종사자 2만8220명 중 63%가 검체 채취까지 마쳤다.
전수 검사 대상인 고위험 사회복지시설에는 요양원·요양병원·장애인거주시설·정신보건시설·정신병동 폐쇄병동 등이 포함된다.
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감염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번진 데 따른 조치다.
이번 전수검사에는 '취합 선별 검사 기법(일명 풀링·Pooling)'을 활용한다. 빠르고 효율적인 검사를 위해서다.
'풀링'은 5명~10명의 검체를 혼합해 1개의 검체로 진단 검사한 뒤 양성이 나오면 전원 개별 검사하는 방식이다.
음성이면 재검사 없이 여러 명의 검사를 한 번에 끝낼 수 있어, 집단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 쓰이고 있다.
검체 확보에는 5개 자치구별로 꾸려진 채취반이 투입된다. 중앙사고수습본부가 파견한 의사 5명과 간호사 18명도 힘을 보태고 있다.
고위험 사회복지시설·의료기관 코로나19 전수 검사는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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