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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북동부 도시들, 코로나19 급확산에 봉쇄 강화

입력 2020.07.13. 06:59
차미례 기자구독
카탈루냐 지역 레이다, 엘 세그리아등 통금지역도 자택칩거령
직장과 긴요한 용무 외에는 외출금지
[빌바오=AP/뉴시스] 스페인 북서부 갈리시아 지방은 5일(현지시간) 자정부터 오는 10일까지 일시적인 이동금지령을 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다. 사진은 지난달 12일 스페인 빌바오의 한 버스 승객들이 일제히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 2020.7.6.

[바르셀로나( 스페인)=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스페인 북동부 카탈루냐 자치지역 내의 대도시들이 최근 코로나19의 급확산으로 기존의 부분 봉쇄령과 통행금지를 더욱 강화해 출근이나 긴요한 생계용 업무를 제외하고는 자택 칩거령을 내리고 있다.

카탈루냐 지방자치 행정부는 12일 이같은 명령을 내리고 이미 1주일 전에 코로나19의 방역을 위해 통행을 일부 금지시켰던 엘 세그리아의 인구 21만명 가운데 14만명에 대해 자택 칩거령을 추가했다.

레이다 시도 인구 13만8000명 가운데 대부분을 자택에 머물도록 한 도시들 가운데 하나이다.

알바 베르게스 지역보건국장은 "우리는 코로나19의 감염의 고리를 끊어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과의 접촉을 제한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설명했다.

농촌 지역의 코로나19 발생은 주로 농사 일, 특히 계절 노동자들과 관련이 되어 있다. 이들의 대부분은 주거가 일정하지 않고 생활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일하고 있다.

카탈루냐 보건당국은 특히 바르셀로나 인근의 위성 공업도시인 오스피탈레트를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 이 곳은 바르셀로나 못지 않게 인구가 많고 밀집된 도시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스페인 북동부의 이 지역에서 12일까지 하루 새 발생한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800명이 넘는다.

스페인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내렸던 3개월간의 봉쇄조치를 6월 중순에 끝냈지만 다시 재 봉쇄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스페인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사람은 공식 집계로만 최소 2만 8000명에 이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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