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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중견기업 10곳 중 9곳 "상반기 신규채용 확정 못해"

입력 2021.02.27. 09:00
김종민 기자구독
진학사 캐치 1468개 기업 조사 결과…상반기 채용 확정 기업 7.6%에 불과
코로나의 영향과 수시채용 확대 트렌드로 대규모 공채 대폭 축소될 듯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2월 중반이 지났지만 올해 기업들의 상반기 채용은 아직 미지수다.

취업정보사이트 캐치는 최근 대/중견기업 1468곳에 상반기 채용 계획에 대해 직접 조사했다. 상반기 채용을 확정한 회사는 전체의 7.6%에 그쳤다고 18일 밝혔다.

다만 아직 채용계획을 확정 짓지 못한 기업이 89.3%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기가 침체되며 대규모 공채 선발을 망설이거나 수시채용으로 돌리면서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올해 채용계획이 없다고 밝힌 기업은 3.1%에 불과했다.

실제로 채용미정인 기업들의 채용 예상 시기를 조사해본 결과 수시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이 55%에 달했다. 국내 주요기업들이 상반기, 하반기를 나누어 연간 2회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던 이른바 ‘취업 시즌’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것이다. 현대자동차그룹과 LG그룹의 경우 이미 수시채용을 실시하고 있으며, SK는 내년부터 전원 수시채용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IT대기업들은 이미 시즌에 상관없이 수시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캐치 김정현 소장은 “예년의 경우도 삼성 공채가 시작되는 3월 중순 이후부터 주요 기업 채용 소식이 들려왔기 때문에, 3월부터 채용 오픈 하는 기업들을 확인해 봐야 한다”며 “수시채용이 확산될수록 기업은 채용시기를 유연하게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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