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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웰빙 쭈꾸미’ 이열치열 매콤함으로 더위 극복하자

'온다고 하던 폭염은 대체 언제 오나요?', '이번 여름은 정말 안 덥네요!' 역대급 폭염이래서 바짝 긴장하고 있던 7월이 제법 순탄하게(?) 지나갔다. 마음 놓고 이렇게 더위를 쉽게 논했다간 그냥 지나가려던 더위가 듣고 그 위력을 뽐낼 수도 있다고 하는데, 더울 땐 또 땀 뻘뻘 흘리며 매운 음식을 먹는 재미도 있지 않은가? 오늘은 맛있게 매운맛으로 더위를 날릴 수 있는 광주 수완지구 맛집 청양일초수완쭈꾸미를 뿌셔뿌셔보자

쭈꾸미 단일 메뉴, 사리 넣는 것은 취향껏

쭈꾸미 전문점답게 메인 메뉴는 '웰빙 쭈꾸미' 하나다. 고민할 것 없이 인원수에 맞게 쭈꾸미를 주문하고 취향에 따라 대패삼겹살, 버섯, 치즈떡 등을 넣을 수 있다.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쭈꾸미의 맛에 얇은 대패삼겹살은 조합이 좋기 때문에 꼭 넣을 것을 추천한다.

치즈떡은 여성과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버섯도 쫄깃한 맛을 더해주기 때문에 빼놓을 수 없다. 이러다 다 넣게 생겼네~ 질기지 않은 작은 사이즈의 쭈꾸미는 아이들, 어르신들이 먹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콩나물과 계란찜은 쭈꾸미의 찰떡궁합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에서는 그동안의 내공을 엿볼 수 있다. 쌈 채소와 김, 콩나물, 채 썬 상큼한 무채 등이 나오는데 자칫 매울 수 있는 쭈꾸미볶음의 맛을 완화시켜준다. 콩나물은 그냥 올려먹어도 좋고, 쭈꾸미볶음에 넣어 같이 익혀 먹어도 좋다.

물론 콩나물까지 같이 익힌 쭈꾸미볶음에 그냥 콩나물을 또 올려먹으면 아삭함이 두 배가 된다. 콩나물의 아삭함, 무채의 새콤함, 김의 고소함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 모든 반찬은 셀프바에 따로 준비되어 있으니 마음껏 먹어도 좋다.

또 테이블마다 인기 만점인 반찬, 계란찜과 콘샐러드가 있다. 뜨겁고 매운 쭈꾸미에 뜨거운 계란찜이 어울릴까 싶지만 극강의 부드러움을 자랑하는 계란찜은 쭈꾸미의 매운맛을 완화해 준다. 톡톡 터지는 치즈콘샐러드도 쌈 싸먹으면 두말할 것이 없다.

쭈꾸미의 효능은?

봄이 제철인 쭈꾸미는 영양소도 풍부해 인기 만점이다. 쭈꾸미는 두뇌발달과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DHA성분이 풍부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대패삼겹살 사리를 추가할 것을 추천했는데, 돼지고기는 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반면, 쭈꾸미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려주는데 효과가 있는 때문에 영양학적으로 궁합이 좋다고 하겠다.

또, 문어과 해산물에 많다고 하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간장의 해독 기능을 강화하고 피로회복을 돕는다. 게다가 칼로리는 낮은데 필수아미노산은 풍부해 다이어트식품으로도 좋다. 꼭 봄철이 아니어도 이곳에서는 신선한 쭈꾸미볶음을 맛볼 수 있는데, 매콤함까지 더해 스트레스 완화에도 좋을 것 같다.

마지막 볶음밥까지 먹으면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정신없이 쭈꾸미볶음을 클리어했다면 밥을 볶아볼 차례다. 한국인은 결국 밥을 비비고 볶기 위해 메인메뉴를 먹는다고도 하지 않은가. 남은 양념에 김치, 콩나물, 상추까지 잘라 볶아주는 볶음밥을 돌판에 눌려먹으면 오늘의 식사도 끝. 빡빡 긁어보게 되는 것도 필수 코스다. 오늘도 과식주의보를 피하지는 못했지만, 매콤한 맛에 스트레스는 확 풀리고, 볶음밥으로 배까지 든든하게 채웠으니 행복감이 느껴진다.

코로나 19로 위축 된 활동, 힘든 회사생활, 궂은 날씨에 기분이 쳐져있다면 이번주는 땀 흘리며 매콤하게 먹을 수 있는 쭈꾸미(원래는 '주꾸미'가 표준어지만 오늘은 상호에 맞게 '쭈꾸미'라고 표현했다)는 어떨까?

글·사진=블로거 활화산이수르(이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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