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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화동 한 아파트 '3개월 온수 중단' 놓고 잡음

입력 2020.07.09. 10:48 수정 2020.07.09. 10:48
북구 각화동 한 임대아파트
배관 공사로 온수 공급 중단
3개월 중단인데 3일전 통보
입주민 "의견수렴조차 없었다"
관리소 "아파트 주민소유 아냐"
아파트 사진. 사진제공=뉴시스

향후 3개월 동안 온수 공급이 중단된다는 내용을 시행 불과 사흘전에야 주민들에게 알렸던 광주 북구 각화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잡음이 잇따르고 있다. 주민들은 공사 개시 불과 사흘 전에야 해당 소식을 알린 관리사무소측에 의견수렴 절차가 없었다고 비판하는 한편, 관리사무소측은 임대아파트 시설 소유권이 주민에게 있지 않아 의견수렴절차가 필요 없었다고 맞서고 있다.

광주 북구 각화동 한 임대아파트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지난달 22일부터 LH주택공사의 노후 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사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보일러 중온수 배관 교체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1천400여 입주세대는 오는 9월 15일까지 온수를 공급받지 못한다.

온수공급 중단과 관련해 주민들은 "관리사무소 측의 공고가 뒤늦은 탓에 대비책을 마련할 수조차 없었다"며 "최소한 사업 시행에 앞서 주민 의견을 수렴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하소연하고 있다.

주민들의 불만은 매년 이곳 아파트에서 이뤄져온 온수 공급 중단 사태가 쌓여 터진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중앙난방 방식인 이곳 아파트는 1년에 한 번 씩 세관공사(관 내부 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해당 공사에 따라 한 달 씩 온수가 끊겨온 상황이 매년 이어져온데다 올해의 경우 그 기간이 3달인 점, 공사 일정을 주민들에게 뒤늦게서야 알린 점 등이 주민들을 자극했다.

주민 A씨는 "주민회의 등 어떤 절차도 없이 공사 개시를 앞둔 지난달 18일 내부 아파트 방송을 통해 온수 공급 중단을 통보받은 것이 전부다"며 "해당 아파트 방송 외에는 그 어떤 것으로도 공사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주민들의 이같은 원성에 관리사무소 측은 관리주체와 공사주체가 달라 공지가 늦었다는 해명이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아파트 관리사무소도 일주일 전 공사 개시 사실을 통보받아 곧바로 공지했다"며 "임대아파트 시설은 주민 소유가 아니기 때문에 사전 의견수렴 절차가 필요하지 않다"고 해명했다.

또 "노후 온수배관 교체 공사는 입주민들을 위한 공사로 여름에 공사를 개시한 것은 입주민을 배려한 것"이라며 "어차피 온수배관을 통으로 교체해 대책 마련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공지가 빨랐다 하더라도 지금과 달라지는 부분은 없었을 것이다. 가급적 빨리 교체하도록 해 온수 사용이 재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영주기자 lyj2578@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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