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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의 '백신'···희망을 만들다

입력 2020.07.09. 18:13 수정 2020.07.12. 16:42
김성희 기자구독
SRB미디어그룹·초록우산어린이재단
지역아동 나눔 ‘백신프로젝트’
조선대병원 우수 참여기관 선정
“하루 100원 작은 나눔 큰 행복"
우수 나눔참여 기관으로 조선대병원이 선정됐다.정종훈 조선대병원장(왼쪽에서 3번째)과 이홍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홍보대사, 김은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장. 사진=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하루 100원으로 나눔에 동참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이번 참여를 통해 많은 걸 가져야 나눌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게 됐습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지만, 함께 동참해준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조선대병원이 SRB미디어그룹·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공동 주최한 '백신프로젝트(백원의 신나는 나눔)' 우수 나눔 참여 기관으로 선정됐다. 총 83명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 조선대병원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성황리에 마쳤다.

정종훈 조선대병원장은 "병원 특성상 '백신'이라는 단어가 친숙했는데 알고 보니 SRB미디어그룹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의 공동캠페인인 '백원의 신나는 나눔' 프로젝트였다"며 "하루 100원이면 지역 아동들을 위해 나눔에 참여할 수 있다는 말에 큰 부담 없이 시작했다"고 참여 계기를 말했다.

이어 "하루 100원이 누군가에는 별 것 아닌 돈일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나눔이 될 수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겠구나 싶었다"며 "조선대병원 직원들이 평소에도 5천원, 1만원씩 모아 병원 환자들을 돕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보니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 원장은 "처음에는 반 강제로 직원들에게 나눔 참여를 독려해야 하는 것 아닐까 조심스러웠다"며 "하지만 직원들이 지역 아동들을 돕기 위한 프로젝트라는 의미를 안 뒤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줘서 감사했다"며 직원들에게 거듭 감사의 말을 전했다.

특히, 이번 나눔에 참여한 직원 중 절반 이상이 가정이 있는 기혼자들이다보니 어려움에 처한 지역 아동들에 대한 관심이 컸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코로나19로 경기가 침체돼 다들 어려운 상황이지만 자기 아이 일처럼 생각하고 후원을 시작한 분들이 상당수였다"며 "나눔이란 많이 가져야 나눌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버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하는 직원들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정 원장은 "조선대병원은 평소에도 취약계층을 위해 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었지만 최근 코로나19로 활동이 조심스러운 상황이다"며 "의료봉사조차 나가지 못하고 있어 대안을 고민 중이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소외된 지역민의 아픔과 고통을 치유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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