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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집단감염' 배드민턴 클럽 역학조사 '구멍'

입력 2020.07.12. 17:07 수정 2020.07.12. 17:19
확진자 진술 비협조 9일간 무방비
137번 심층조사 과정서 뒤늦게 파악
李 시장 “역학조사 성실히 임해달라”
n차감염경로도

광주지역 새로운 코로나19 집단감염지로 드러난 배드민턴 클럽의 감염경로가 금양오피스텔(광주 45번)에서 최초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방역당국 역학조사 과정에서 감염 중간 매개자(광주 76번)와 접촉자들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추가 감염 우려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광주시와 방역당국의 '무관용 처벌' 경고에도 불구하고 일부 확진자들의 경우 여전히 이동 동선 등 진술에 비협조적이어서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12일 코로나19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새로운 n차 감염지로 드러난 배드민턴 클럽은 금양오피스텔(광주 43 ·83번)에서 시작된 바이러스가 광주 45번과 그 남편인 55번을 거쳐 친구 76번을 통해 전파됐다고 밝혔다.

광주 76번은 55번(금양오피스텔 관련)과 친구사이로 식사를 함께 했다가 접촉자로 분류돼 실시한 검사에서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76번은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전남대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배드민턴 동호회 경기에 참석했는데 여기에서 접촉한 3명이 지난 10일 각각 149~151번 확진자로 판정 받았다.

11일에는 각각 149번과 151번 접촉자인 157번과 158·159번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동안 감염경로가 '깜깜'이였다가 지난 9일 배드민턴 클럽과의 연결고리가 확인된 137번까지 포함하면 배드민턴 클럽 관련 확진자가 8명에 달한다.

문제는 배드민턴 클럽 최초 전파자인 76번이 방역당국 역학조사 과정에서 이동 동선과 접촉자 등을 제대로 진술을 하지 않아 역학조사에 구멍이 뚫렸다는 점이다.

76번은 역학조사에서 배드민턴 동호회 경기 참석 사실을 알리지 않고 전남대 스포츠센터 인근에 있었다고만 진술을 해 방역당국의 감염경로와 접촉자 파악이 지연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방역당국은 지난 9일 감염경로가 '깜깜'했던 137번 확진자 이동동선을 심층조사 하는 과정에서 76번과의 연결고리를 찾아냈고 뒤늦게 97명(양성 8·음성 89)의 배드민턴 동호회 회원과 가족 등 접촉자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접촉자 파악이 지연되면서 76번 접촉자들이 9일이 지나서야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더구나 접촉자들 중에서는 이 공백기간 동안 사우나와 대학병원을 방문하거나 상점을 운영하는 등의 일상생활을 한 것으로 조사돼 추가 감염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오후 코로나19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추가 확진자와 이동경로 및 접촉자 파악은 역학조사에 의해 이뤄지고 있지만 일정시간이 소요되면서 지역사회 감염확산이 계속되고 있다"며 "특히 확진자들은 역학조사 진술에 있어 보다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힘해 추가 확산을 막는 골든타임을 확보하는데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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