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민주파 예비선거, 보안법 위반 경고에도 "58만명 참가" SCMP
입력 2020.07.13. 01:11[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오는 9월 치러지는 입법회 선거를 앞두고 홍콩 민주파 세력이 단일 후보를 위한 '입법회 예비선거'를 실시한 가운데, 선거에 당초 목표보다 많은 약 58만 명이 참가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 보도했다.
SCMP은 선거 일정을 조율한 아우 녹힌(區諾軒) 전 홍콩 입법회 의원을 인용해 11~12일 이틀 간 치러진 예비선거에 12일 오후 9시 기준 58만 2000명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당초 목표치인 17만 명을 훌쩍 웃돌았다. 유권자의 13%에 해당한다.
아우 전 의원은 "(홍콩) 국가보안법의 위협 속에서도 6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투표를 하러나왔다"고 말했다.
앞서 홍콩 정제 및 내륙사무국장 에릭 창(曾國衞) 국장은 9일 "예비선거 추진 행위는 홍콩 선거법과 홍콩보안법에 저촉될 수 있다"면서 "관련 인사들은 홍콩 (국가)보안법을 위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SCMP는 이번 선거가 홍콩 국가보안법이 시행된 지 채 2주도 지나지 않아 치러졌다고 주목했다. 유권자들은 당국에 맞서기 위해 더욱 투표를 하러 나온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홍콩 위안랑(元朗)에서 SCMP 취재에 응한 키티 야우(44)는 홍콩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입법부, 당국에 맞서려는 새로운 얼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콩 민주파 진영은 9월 입법회 의원 선거에서 전체 70석 가운데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번 예비선거 결과는 13일 밤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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