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 74% '세월호 선체 고하도 거치' 찬성
입력 2020.07.28. 11:15[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목포시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세월호 선체의 고하도 거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시는 세월호 선체의 고하도 거치와 관련, 시민·사회단체·유관기관·학생·일반시민 등 1만3092명(시 인구의 5.8%)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찬성 74%, 반대 26%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8일간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실시됐다.
세월호 선체 고하도 거치를 찬성하는 이유로는 생명·안전·교육 공간 조성, 새로운 관광자원 활용, 선체 인양 인근지역 순으로 조사됐다.
또 고하도에 거치 시 역점을 두고 조성돼야 할 부문으로는 안전교육·체험 인프라 확충과 추모·기억공간으로 조성, 고하도 연계개발 등이 꼽혔다.
현재 세월호 거치 후보지로는 목포와 진도, 안산, 제주, 인천 등 5곳이 거론되고 있다.
이 중 목포신항 배후부지인 고하도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인근이 가장 유력한 장소로 꼽히고 있다.
4·16재단에서도 유가족의 의견수렴을 거쳐 세월호 거치장소로 목포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세월호 선체 고하도 거치에 대한 시민의 긍정적인 의견을 알게 되었다"며 "설문조사 결과를 정부에 전달해 고하도로 확정될 경우 시설 조성에 시민의견이 반영되도록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세월호 선체 거치장소에 1500억원 이상을 투입해 국민 안전교육·체험시설과 전시공간 등을 조성하고 인근은 주변환경과 잘 어우러지는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선체 원형은 복원해 물 위에 띄우는 형태로 전시하고 선체 일부는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해 방문객들에게 안전에 관한 교훈을 줄 수 있는 시설로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시설 설치와 운영은 국가가 직접 추진해 시의 재정 부담이 없다"면서 "고하도에 안전체험시설과 공원이 조성돼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4년 참사 이후 3년만인 2017년 3월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는 목포신항으로 옮겨져 현재까지 거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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