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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성용' 탄생···기성용, ACL 등번호 8번 대신 71번

입력 2020.08.04. 15:45
안경남 기자구독
AFC 규정상 한 시즌 같은 등번호 두 번 등록 못 해
시즌 초 상무 입단 정원진이 8번 등록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FC서울은 기성용 선수가 친정팀 FC서울과 2023년까지 3년 6개월 계약을 맺고 11년 만에 프로축구 K리그로 복귀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FC서울 제공) 2020.07.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11년 만에 프로축구 FC서울로 복귀한 기성용(31)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등번호 8번이 아닌 71번을 달고 뛴다.

서울 구단은 4일 소셜미디어(SNS) 채널을 통해 "기성용의 ACL 등번호는 71번"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21일 유럽 생활을 정리하고 친정팀 서울에 입단한 기성용은 등번호 8번을 배정받았다.

그러나 AFC 챔피언스리그 규정상 한 시즌 같은 등번호를 두 명이 사용할 수 없어 8번 대신 71번을 달게 됐다.

서울 구단 관계자는 "상주 상무에 입단한 정원진이 시즌 초 8번을 등록해서 기성용이 8번을 사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71번은 기성용 본인이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는 "71번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는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팬들 사이에선 이를 두고 '71'이 기성용의 성인 '기'와 유사하기 때문이라고 추론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FC서울로 돌아온 기성용이 ACL에서 등번호 71번을 사용한다. (캡처=FC서울 소셜미디어)

2009년 스코틀랜드 셀틱을 통해 유럽에 진출한 기성용은 스완지시티, 선덜랜드, 뉴캐슬(이상 잉글랜드), 마요르카(스페인) 등을 거쳐 지난달 서울로 돌아왔다.

하지만 기성용은 아직 경기에 나설 몸 상태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기성용은 입단 당시 8월 출전을 예고했지만,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김호영 서울 감독대행도 지난 1일 성남FC전이 끝난 뒤 "기성용이 언제 출전할 수 있을지는 확답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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