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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일보

과열된 의대 경쟁에 고민 깊어지는 전남도

입력 2020.08.04. 16:16 수정 2020.08.04. 16:16
동부권 토론회 개최 vs 서부권 유치위 발대
[목포=뉴시스] 전남 서남해안권행정협의회. (사진=목포시 제공) 2020.07.31. photo@newsis.com

'전남권 의대 설립'을 놓고 전남 동부권(순천)과 서부권(목포)의 경쟁이 과열되자 전남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역간 경쟁이 과열되면 의대 신설 정원을 결정할 중앙 부처가 도민들의 바람과 정 반대의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해석에서다.

도는 두 지역이 경쟁을 자제하고 최대한 많은 정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동부권 의원들은 지난 3일 국회에서 '전남 동부권 공공의료인프라 확충과 의과대학의 역할'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동부권, 즉 순천대 의대 유치 필요성과 당위성을 역설했다. 이날 토론회는 소병철(순천광양곡성구례갑), 김승남(고흥보성장흥강진), 주철현(여수갑), 김회재(여수을) 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다만, 지역에서 최초로 동부권과 서부권 두 곳 의대 유치를 주장한 서동용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을)은 이날 토론회 주최자에서 빠졌다.서 의원은 현재는 두 곳 유치를 주장해야 된다는 입장이다.

또한 동부권은 청와대와 국회에 '여수·순천·광양 등 동부권에 의대 및 병원 설립 해야한다'는 청원도 올렸다.

순천대.


서부권도 목포대 의대 유치전에 나섰다.

목포대는 5일 아카데미홀에서 '국립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열 계획이다. 발대식에는 목포시 등 서남권 9개 자치단체장과 기초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전남도의원, 시민·사회단체 대표, 기업체와 의료기관 등 1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처럼 두 지역의 경쟁이 과열되자 '전남권 의대 설립'의 컨트롤타워인 전남도가 애를 태우고 있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4일 무등일보와 통화에서 "(두 지역이 경쟁하는 모습으로) 비쳐질까봐 안타깝고, 조심스럽다"며 두 지역의 자제를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저희 입장에서는 한 쪽에 (의대가) 가면 다른 쪽이 소외받기 때문에 중앙부처를 설득하는 과정이다"며 "100명 이상 정원만 확보되면 충분히 두 곳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종합병원에 3천500억원 가량 예산이 필요한데, 목포의료원과 순천의료원을 베이스로 해서 투자하면 절반 정도면 가능하다"며 "도는 두 곳에 의대 유치를 위해 예산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날 소병철 의원실과 김원이 의원실을 방문해 도의 이런 입장을 전달했고, 연말에 발표될 의원 정원 확대 계획에 신설 의대도 포함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5월26일 목포대와 목포시, 순천대와 순천시 등과 함께 전남도내 의과대학 유치에 공동 협력하기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서울=김현수기자 cr-200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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