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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공공건축 설계 공모 확 바뀐다

입력 2020.08.04. 16:51 수정 2020.08.04. 18:17
조덕진 기자구독
비용·문턱 낮추고 공정성 높이고
좋은 공공건축물 시대 기대감
시 선진화방안 4일부터 전격시행

광주 공공건축 설계 공모가 확 달라진다.

광주시가 설계공모 대상을 확대하고 응모 비용을 대폭 낮춰 젊고 감각적인 건축인들의 참여기회를 대폭 높였다.

시는 ▲설계공모 대상 확대 ▲제출도서 간소화(비용절감) ▲심사위원회 구성 개선 ▲결과 전면공개 및 전문위원회 구성 등을 골자로 한 공공건축 설계공모 선진화 방안을 4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공공건축 공모는 수백에서 1천만원에 이르는 비용부담과 심사위원 비공개 등의 폐쇄성으로 응모 장벽이 너무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이번에 이를 완전 개선한 것이다.

이처럼 진입장벽을 낮추고 심사의 공정성을 담보할 경우 지역에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공공건축물이 들어설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는 설계 이후 시공과 준공, 사후관리까지 공공건축물 조성 전 과정에 설계자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토록 해 건축물 디자인과 관리가 체계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먼저 시는 설계공모 의무 적용 대상사업을 설계비 1억원 이상에서 5000만원 이상으로 확대해 지역 설계자들의 참여 폭을 넓혔다.

이와함께 최고 1천만원에 달하는 조감도 제출 등을 없애고 제출도서도 기존 50매에서 최소 7매로 대폭 간소화해 비용부담을 줄였다.

심사위원은 인력 풀(POOL)제를 기반으로 2년 내 3회로 제한, 타 지역 위원 40% 이상 등 다양한 공정성을 강화했다. 이와함께 투명한 심사를 위해 심사 전 과정 녹화 또는 녹음, 심사결과 공개, 라이브방송 플랫폼을 활용해 실시간 공개 등의 방식이 도입된다.

건축물의 창의성과 기술력 위주의 평가를 위해 시공 등 기술 분야 전문위원회를 별도 운영함과 동시에 건축설계분야 전문 심사위원을 추가 확대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시는 이번 선진화 방안 마련을 위해 건축사협회를 비롯한 관련 단체·학 등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총괄공공건축가 및 관계부서와 수차례에 걸친 협의조정을 거쳤다.

김재식 시 도시계획과장은 "이번 공공건축 설계공모 제도 개선을 통해 우수한 건축가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품격있고 디자인이 우수한 광주다운 공공건축물이 조성될 수 있도록 공모운영 과정에 대한 모니터링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덕진기자 mdeung@srb.co.kr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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