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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길 뺄순 없지!" 순천 별별 여행지

입력 2020.08.12. 16:38
와온해변 (사진제공=@dear.you.luv)

내년 4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10년만에 다시 열리면서 '생태도시' 순천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 최고의 연안습지인 순천만습지부터 대한민국 대표 정원, 500년 전 조선의 숨결을 간직한 낙안읍성이 있는 곳.

이 밖에도 자연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순천에 빼놓지 않고 가봐야할 특별한 여행지가 있다.


#세계문화유산, 선암사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802 / 061-754-5247

선암사 (사진제공=뉴시스)

'탁탁' 내려치는 맑은 목탁소리에 마음까지 차분해지는 곳. 천년고찰 선암사다.

조계산 동쪽 기슭에 위치한 선암사는 입구부터 울창한 숲과 계곡으로 이루어져있다. 특히 다양한 볼거리가 있기로 유명하다.

보물 400호로 지정된 무지개다리의 승선교가 바로 그 것.

교각 부분이 아치형으로 이뤄져있는 승선교는 옛 다리 중 아름다운 돌다리로 손꼽힐 정도다.

선암사 승선교 (사진제공=뉴시스)

또 지은 지 300년이 넘은 화장실도 만나볼 수 있다.

명소가 되어버린 '뒤깐'은 선암사에서도 가장 오래된 건물로 지금도 실제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야생차 체험관도 마련돼있어 선암사 인근에서 생산되는 전통 야생차 또한 맛볼 수 있어 인기다. 다도체험 및 템플스테이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중이다.


#든든한 한끼, 대숲골농원

순천시 대룡동 71 / 061-741-1804

대숲골농원 (사진제공=@ss____1215)

'순천하면 닭구이, 닭구이하면 순천'일 정도로 최근 대나무숲에서 구워먹는 '닭구이'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대숲 아래서 먹는 야외 식사는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대숲골농원 (사진제공=@ss____1215)

양념에 재워진 닭고기는 숯불에 익혀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구워먹으면 된다.

함께 제공되는 녹두가 들어간 닭죽을 후식으로 마무리하면 든든한 한끼가 완성된다.

대숲골농원 (사진제공=@ss____1215)

특히 대숲길 산책까지 즐길 수 있어 더욱 인기가 좋다.


#일몰명소, 와온해변

순천시 상내리 619 와온관광문화관

와온해변 (사진제공=@dear.you.luv)

금빛 일렁이는 순천만습지 일몰에 반했다면 이 곳도 빼놓지말자. 일몰명소로 유명한 와온해변이다.

적당히 불어오는 바람에 풍겨오는 바다내음까지. 떨어지는 해를 바라보며 걷기만 해도 힐링 그 자체다.

와온해변 (사진제공=@dear.you.luv)

특히 물이 빠진 바닷길에는 게, 조개 등을 만나볼 수 있어 이 또한 재미다.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의 색을 마주할 수 있는 와온해변에 간다면 인생샷 한 장 남겨오는 것을 추천한다. 


#야경명소, 죽도봉 공원

순천시 장천동 53-1 순천시청

죽도봉공원 (사진제공=@y._.o_o._.h)

해가 져버렸다고 아쉬워하지 않아도 된다. 야경 명소이자 순천 도심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죽도봉 공원이 있기 때문.

공원은 여름철이 되면 나무들이 우거져 산책을 즐기기에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죽도봉공원 (사진제공=@y._.o_o._.h)

차로도 올라갈 수 있어 사계절 내내 탁 트인 경치를 구경하기에 좋다.

특히 순천의 중심부를 가르며 흐르고 있는 동천과 순천 원도심의 풍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어 야경 데이트코스로도 인기가 좋은 곳이다.

최여정기자 lovesunyj@srb.co.kr·김누리기자 nurikim1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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