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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화질'은 기본 이제는 '소비 전력'

입력 2020.08.14. 00:02
삼성디스플레이, 전력 최대 22%↓ '어댑티브 프리퀀시' 상용화 이어
OLED 유기재료 발광효율 높여 전력 소모 줄이는 기술개발도 진행
[서울=뉴시스] 자료 삼성디스플레이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가 새로운 저전력 OLED 기술인 ‘어댑티브 프리퀀시(Adaptive Frequency)’를 공개했다.

디스플레이가 소비자의 사용 콘텐츠에 맞춰 최적의 주사율을 제공해 전체 디스플레이 소비 전력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기술이다.

디스플레이 제조사는 이제 화질 경쟁을 넘어서 폴더블을 포함한 차별화 디자인과 저소비 전력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동시에 대용량의 콘텐츠를 즐기고 대부분의 일상 활동에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용 패턴을 고려해 디스플레이의 저소비전력 기술 개발에 집중하게 됐다. 스마트폰 전체 소비 전력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디스플레이 소비전력 절감 기술이 중요해진 이유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2일 일상적 사용환경에서 기존 스마트폰 대비 패널 구동 전력을 최대 22%까지 낮출 수 있는 '어댑티브 프리퀀시(Adaptive Frequency)'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

‘어댑티브(adaptive)’란 ‘조정되는, 적응하는‘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즉 어댑티브 프리퀀시(adaptive frequency)는 소비자의 사용 환경에 맞춰 디스플레이의 주사율을 ‘조정해서’ 지원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0', '갤럭시노트20 울트라' 사전 예약 첫 날인 7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딜라이트숍에서 시민들이 기계를 살펴보고 있다. 사전예약은 13일까지 진행하고 공식 출시는 21일. 2020.08.07. bjko@newsis.com

저전력 OLED 기술인 '어댑티브 프리퀀시'는 소비자의 사용환경에 맞춰 디스플레이 주사율을 자동으로 조절해 전체 소비전력을 최소화하는 패널 기술로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노트20 울트라'에 처음 적용됐다.

신규 기술은 5G 사용 환경에서 빠른 화면 전환이 필요한 모바일 게임에는 120Hz, 영화는 60Hz, 이메일 등 일반적인 텍스트 확인 및 입력에는 30Hz, 사진과 SNS 등 정지 이미지에는 10Hz로 가변 주사율을 지원함으로써 패널 구동 전력을 기존 대비 최대 22% 낮춰 스마트폰의 실제 소비전력 개선에 기여했다.

120Hz 구동 기술이 도입되면서 60Hz 패널 대비 구동 부분에서만 소비전력이 약 30% 높아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마트폰의 모든 콘텐츠를 120Hz로 구동한다면 소비전력을 줄일 수 없다. 그러나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콘텐츠 중에서 빠른 화면 전환이 필요하지 않은 사진이나 SNS 작성, 텍스트 등의 경우 필요한 만큼 주사율을 낮춰 구동하면 불필요한 전력소모를 막을 수 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어댑티브 프리퀀시' 기술 외에도 OLED 픽셀을 구성하는 레드, 그린, 블루 각각의 유기재료의 발광 효율을 높여서 전력 소모를 줄이는 기술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유기재료의 효율은 높이면서 색 표현력은 유지하고 유해 블루라이트는 낮춰야 하는 만큼 종합적인 고려해 필요하며 기술 난이도도 높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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