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나주환-김민성, 그라운드서 신경전 이유는?
입력 2020.08.14. 11:07문성대 기자구독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KIA 타이거즈 나주환(36)과 LG 트윈스 김민성(32)이 경기 중 설전을 벌인 것을 두고 논란이 계속 되고 있다.
지난 13일 잠실구장에서 KIA와 LG가 맞붙었다. 4위 자리를 놓고 대결하는 팀들의 대결인 만큼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설전은 2회말에 나왔다.
LG 김민성은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안타를 때려냈다. 개인 통산 1200번째 안타였다. 이후 김민성은 로베르토 라모스의 볼넷으로 2루에 안착했다.
누상에 있던 김민성은 장준원 타석 때 잠시 헬멧을 벗었다가 쓰는 행동을 취했다.
이후 김민성이 KIA 3루수 나주환에게 불만을 표했다. 나주환의 발언에 대한 반박이었다.
두 선수는 몇 차례 언쟁을 벌였다.
심판은 잠시 경기를 중단했고, 격앙된 두 선수에게 가벼운 경고를 한 후 경기를 재개했다.
이에 야구팬들은 온라인 상에서 설전을 벌였다.
"누상에서 사인 훔치기라고 오해할 수 있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누상에서 잠시 땀을 닦는 일도 해서는 안되는 건가"라고 맞섰다.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사인 훔치기를 한 것이 드러났다.
이에 야구팬들은 선수들의 행동 하나 하나를 날카롭게 보는 시선이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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