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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분양시장 위축 전망···하반기 성적표는?

입력 2020.09.08. 13:20 수정 2020.09.08. 16:36
박석호 기자구독
각종 규제에 코로나 재확산으로
9월 HSSI 62.5…14.4p 급락
9-12월 5천338가구 분양 예정
이달 분양권 전매제한 영향 촉각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재확산과 태풍까지 겹치면서 광주지역 분양시장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가운데 올해 하반기 광주 7곳에서 5천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어서 어떤 성적표를 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의 '9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국 분양경기 전망치는 60.8로 전달보다 15.8포인트(p) 하락했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달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주산연은 "코로나19 재확산과 수요 억제 중심의 규제로 투자 수요가 위축되면서 신규 분양사업에 대한 사업자의 인식이 악화하고 있다"며 "입지 여건이 불리한 비수도권 지역에서 공급 위축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HSSI 전망치가 86.3으로 전달보다 0.9p 올라 유일하게 80선을 유지했다.

지방은 분양사업 상황이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됐다.

대전 50.0(-37.5p)을 비롯해 울산 57.8(-15.8p), 광주 62.5(-14.4p), 강원 50.0(-23.3p), 제주 52.6(-16.1p), 경북 57.8(-35.5p) 등으로 전망치가 전달보다 크게 하락하면서 50∼60선에 그쳤다.

최근 광주 HSSI 전망치를 살펴보면 지난 4월 51.8에서 5월 79.1, 6월 84.0으로 상승하다 7월 80.0, 8월 76.9, 9월에는 62.5까지 급락했다.

8월 HSSI 실적치도 59.1로 전달(59.1)보다 11.2포인트 하락했다.

서울(86.9, 0.7p↑)과 경기(70.8, 6.1p↓)가 지난달 수준을 유지했지만 대전(56.5, 31.0p↓), 울산(47.3, 22.7p↓) 등도 크게 내려갔다. 광주도 54.1로 전달( 73.0)보다 18.9p 떨어졌다.

9월 전국 예상분양률은 77.9%로 전달보다 2.1%p 하락한 가운데 광주·전라권 예상분양률은 80.5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9~12월까지 호남권에서는 총 1만1천387가구가 공급된다.

이 기간 광주의 경우 7곳에서 총 5천338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수도권 규제 풍선효과와 신규 아파트 선호 현상으로 올 상반기까지는 분양 실적이 좋았다"면서도 " 9월부터 분양권 전매가 사실상 불가능해 져 청약 경쟁률이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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