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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코로나19 확진자, 절반이 북구 주민

입력 2020.09.10. 10:54 수정 2020.09.10. 10:54
김누리 기자구독
감염경로 집중돼 확산 우려
市, 북구 방역인력 집중배치

광주지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속 전체 확진자 중 절반가량이 북구에 동선을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북구가 새로운 감염거점으로 떠오르면서 의료진을 집중투입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확진자는 총 464명으로 동구 33명(7.1%), 서구 63명(13.6%), 남구 38명(8.2%), 북구 227명(48.9%), 광산구 51명(11%), 해외유입 및 기타는 52명(11.2%)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초 서구 유흥시설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뒤 8·15 서울 도심 집회를 매개로 교회, 청소용역업체, 탁구클럽, 학습지 업체 등으로 확산세가 번진 뒤 시장 밥집, 인근 기원 등으로 확산됐다.

특히 자치구 5곳 중 북구에서만 코로나19 감염자 비율이 전체의 절반가량이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성림침례교회 △광주사랑교회 △일곡중앙교회 △말바우시장 국밥집 △동광주탁구클럽 △배드민턴동호회 △중흥기원 모두 북구 소재다. 8·15 서울 도심 집회에 참가한 확진자 중 절반 역시 북구 거주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에는 북구 말바우시장과 인근 일대가 주요 확진지로 지목되는 등 감염경로 대부분이 북구에 집중되는 상황이다.

시는 이에 따라 북구지역에 의료봉사단과 방역인력을 북구에 집중 배치, 대책 마련에 나서는 등 감염 연결고리 차단에 나설 방침이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지역감염 대책 마련을 위해 인력과 장비 등을 북구에 집중 배치하겠다"며 "시민들의 외출·모임 자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김누리기자 nurikim15@srb.co.kr·정수연기자 suy@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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