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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자만 2천여명' 오늘 결과···감염 차단 관건은?

입력 2020.09.10. 16:24
변재훈 기자구독
시장 국밥집·목욕탕·기원에서 추가 확산 이어질까 '촉각'
접촉자 파악 즉시 검사 중…장소 감염위험도 평가 검토
자가격리 해제 직전 확진↑…관리 강화·수칙 준수 당부
[광주=뉴시스] 올해 7월26일 이후 광주시 일자별 코로나19 신규·누적 확진자 발생 양상.(사진=광주시 제공) 2020.09.10.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광주에서 최근 발견된 집단감염원 관련 추가 전파 고리를 차단하고 자가격리자 일탈을 막는 것이 방역의 관건으로 떠올랐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동시다발적인 집단감염이 확산한 지난달 12일 이후 '3차 유행' 중 발생한 확진자는 251명이다.

3차 유행 기간동안 감염 연관성이 확인된 집단은 14개로 분류되고 있다.

이 가운데 이달 초부터 집단감염원으로 확인된 말바우시장 국밥집, 석정사우나, 중흥기원 등이 추가 확산을 판가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시장·목욕탕 등은 불특정 다수가 모이고 접촉자 규모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만큼, 시 방역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말바우시장 관련 코로나19 진단 검사자는 2030명에 달하며, 이르면 오는 11일 모든 검사 결과가 나온다. 시 방역당국은 향후 감염 추이에 따라 시장 주변 감염위험 평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 방역당국은 시장·목욕탕·기원 등 최근 집단감염원 내 접촉자들을 파악되는 대로 검사·자가격리 조치하고 있다.

또 방역망 내에서 발견되지 않은 '무증상' 감염자도 있을 수 있는 만큼, 자진 검사 등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잠복기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 1주가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25일 오후 광주 북구 각화동 모 교회에서 교인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은 광화문 집회 참석 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여성이 지난 16일과 19일 이 교회에서 3차례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 직·간접 접촉자로 분류된 교인 모두를 검사한다. 2020.08.25. sdhdream@newsis.com

시 방역당국은 2주간 자가격리 종료 시점을 앞둔 침례교회·탁구장 관련 자가 격리자 중 추가 확진이 잇따르고 있는 점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달 12일 이후 확인된 유흥주점, 서울 집회(침례교회 포함)를 비롯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소규모 집단감염원은 더 이상 추가 확진이 없거나 접촉자가 모두 파악됐다.

관련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를 통해 곧바로 발견되고 있어 추가 전파 위험이 높지는 않다.

다만 격리 장소 이탈 등으로 인해 겨우 차단한 추가 감염의 빗장이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때문에 시 방역당국은 격리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수칙 준수 여부 등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자발적인 격리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방역당국에서 가장 주시하고 있는 점은 시장 국밥집, 목욕탕, 기원과 관련된 추가 확진자가 나오는지 여부다"면서 "최근 확인된 집단감염원 내 접촉자 검사 여부를 토대로 추가 방역 대응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 지역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467명이다. 특히 지난달 12일부터 시작된 '3차 유행'이 지속되면서 최근 지역사회 내 감염자는 237명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에는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20일까지 연장 시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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