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바로가기 열기 섹션 바로가기 열기

사랑방뉴스룸

MY 알림

신규 알림
전남도청

생기가 넘치는 정겨운 곳, 영광터미널 시장

입력 2020.09.21. 16:01

전남 영광 정겨운 터미널 시장

언제나 생기가 넘치는 정겨운 곳, 영광터미널 시장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터미널 옆에는 영광터미널 시장이 있습니다.

영광군의 다른 시장은 오일장으로 매월 1일과 6일 장날에만 문을 여는데 영광터미널 시장은 매일 장이 서는 시장입니다.

지역화폐인 영광사랑 카드와 상품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초입에 들어서면 수산물을 판매점이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신선함이 뚝뚝 떨어지는 생선과 오징어 등 여러 수산물이 바구니에 담겨 있습니다.

바구니마다 큼지막한 가격표가 올려져 있어서 더 믿음이 갑니다.

수산물들을 뒤로하고 위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농산물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할머니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농산물을 다듬고 있는 모습이 꽤 인상적입니다.

오이, 호박, 배추, 고추, 무, 고구마 등 한눈에 보아도 신선함을 알아챌 수 있는 다양한 농산물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시장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주전부리죠.

치킨이며 각종 튀김, 도넛 등을 직접 튀겨서 파는 노점에서는 발길을 멈출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막 장사를 시작했는지 반죽을 입힌 치킨이 튀겨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절로 침이 고이고 입맛을 다시게 됩니다.

두꺼운 수제 도넛 가게는 어찌나 쫄깃한지 시간이 지나도 맛이 변하지 않고, 길옆 만두가게에서 파는 새우만두는 고소함이 일품입니다.

생선을 직접 말리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가지런히 놓여있는 모습을 보다 보니 다 건조가 되고 나면 얼마나 맛있을까 상상하게 됩니다.

시장은 다양한 품목이 판매되고 있음에도 어느 한 곳에서도 역한 냄새를 맡을 수가 없었습니다.

환기도 잘 되고 있다는 뜻이겠죠.

천장에는 비가림막이 있어 비나 눈이 오는 날에도 이용에 불편이 없을 것 같고 모든 점포 정면에는 천정에 전등이 설치되어 있어서 어두침침하지가 않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홀로 토란대를 다듬고 계신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그것이 무엇인지 몰라 물어보니 토란대라고 친절히 알려주십니다.

신기한 마음에 살펴보다 보니 손수 만드셨다는 싸리비가 눈에 띕니다.

싸리비로 방바닥을 휘저으면 싹싹 온갖 먼지가 다 쓸려나갈 것 같습니다.

    0/300

    랭킹뉴스더보기

    전체보기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