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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춘천·화천서 돼지열병 감염 멧돼지 3건 발견···총 741건

입력 2020.09.23. 15:38
정성원 기자구독
22일 오후 기준 양구 13건·춘천 2건·화천 282건
추석 연휴 대비 방역 상황 점검…지역주민 홍보
[세종=뉴시스]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 강서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와 폐사체 시료 채취(하단 오른쪽)를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DB). 2019.10.12.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정성원 기자 = 강원도 양구군, 춘천시, 화천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 3마리가 발견됐다.

23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6시 기준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발견된 건수는 양구 5건, 춘천 2건, 화천 282건이다. 전국 발견 건수는 누적 741건이다.

환경당국이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확보한 멧돼지 폐사체 시료 26건, 포획 개체 시료 121건을 검사한 결과 폐사체 2건과 포획 개체 1건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지역별로 양구, 춘천, 화천에서 1건씩 발견됐다.

춘천과 화천 지역의 양성 폐사체는 각각 주민과 환경부 수색팀이 발견했다. 포획된 양성 개체는 양구 지역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에게 발견됐다.

당국은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현장 소독 후 사체들을 매몰 처리했다.

[세종=뉴시스] 지난 22일 오후 6시 기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세부 현황. (자료=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 제공). 2020.09.23. photo@newsis.com

추석 명절 연휴 전후 이동량 증가에 대비해 환경당국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역 일대 방역 태세를 점검하는 한편,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방역수칙을 홍보한다.

당국은 우선 장마 기간에 손상된 이후 복구한 시설물을 일주일간 재점검한다. 점검에는 울타리 및 포획틀 관리원, 현장상황실 직원, 지자체 담당자들이 나선다.

현장상황실과 지방환경청은 현장 대응인력의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연휴 전후로 점검할 예정이다.

환경당국은 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시·군의 소독·방역물품과 사체처리 물품·시설 현황을 점검한다.

당국은 발생지점 주변에 입산금지 안내 현수막을 설치하고, 귀성객과 성묘객을 대상으로 안내 문자를 발송할 계획이다. 또 아프리카돼지열병 상황과 대응요령 등을 담은 소책자 1만부를 해당 지역 주민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박연재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명절 연휴 많은 이동이 예상됨에 따라 개개인이 방역수칙과 행동요령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며 "산행·성묘 시 야생멧돼지 또는 폐사체를 목격하는 경우 시·군 환경부서 등에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로써 지난 23일 오후 6시까지 발견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감염 멧돼지 발견 건수는 ▲파주 98건 ▲연천 282건 ▲포천 18건 ▲철원 33건 ▲화천 282건 ▲양구 13건 ▲고성 4건 ▲인제 9건 ▲춘천 2건이다. 전국적으로는 741건이 발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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