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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철원·양구·인제 돼지열병 감염 멧돼지 6마리 발견

입력 2020.10.15. 16:08
정성원 기자구독
14일 오후 기준 연천 286건·철원 34건·양구 16건 등
사육돼지 발생 화천 지역서 방역…포획·소독 등 강화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인천에 현장대응센터 설치
[세종=뉴시스]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 강서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와 폐사체 시료 채취(하단 오른쪽)를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정성원 기자 = 경기도 연천군과 강원도 철원군, 양구군, 인제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 6마리가 발견됐다.

15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6시 기준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발견된 건수는 연천 286건, 철원 34건, 양구 16건, 인제 15건이다. 전국 발견 건수는 누적 764건이다.

환경당국이 이달 8일부터 14일까지 확보한 멧돼지 폐사체 시료 40건, 포획 개체 시료 133건을 검사한 결과 폐사체 6건에서만 양성이 확인됐다.

지역별로 연천 2건, 철원 1건, 양구 1건, 인제 2건이 나왔다.

양성 개체는 모두 광역 울타리 안에서 주민, 군인 등에게 발견됐다.

당국은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현장 소독 후 사체들을 매몰 처리했다.

[세종=뉴시스]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세부현황. (자료=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 제공). 2020.10.15. photo@newsis.com

지난 9일과 10일 강원도 화천군 양돈농가 사육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이후 환경부는 발생 현장의 야생멧돼지 요인을 조사 중이다.

환경부는 발생 농가 주변 차단 울타리를 점검하는 한편, 야생멧돼지가 이동하는 주요 길목에 기피제를 뿌렸다.

화천군 수색팀 59명과 소독팀 12명은 양돈농가 주변에서 멧돼지 폐사체와 이동 흔적 등을 조사하는 한편, 발견 지점을 소독한다.

또 멧돼지 이동통로에 포획틀 10개, 포획트랩 50개를 추가로 설치해 야생멧돼지 포획을 강화한다.

이 밖에 양돈농가, 등산로, 민가 주변에 있는 양성 매몰지의 차단 시설을 보강해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낮춘다.

아울러 지난달 29일 운영에 들어간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인천광역시 국립환경과학원에 현장대응센터를 설치해 현장 조사와 대응을 강화한다.

이로써 지난 14일 오후 6시까지 발견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양성 멧돼지 건수는 ▲파주 98건 ▲연천 286건 ▲포천 18건 ▲철원 34건 ▲화천 290건 ▲양구 16건 ▲고성 4건 ▲인제 15건 ▲춘천 3건이다. 전국적으로는 764건이 발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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