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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풍향초, '엄마 마스크' 그림책 출간

입력 2020.10.19. 16:06 수정 2020.10.19. 16:07
양기생 기자구독
학부모독서회 ‘풍향책둥지’ 기획
마스크 제작과정 엄마 마음 표현
광주풍향초, '엄마 마스크' 그림책 출간

광주풍향초 학부모독서회 '풍향책둥지'가 아이들을 향한 엄마의 깊은 사랑을 담은 도서 '엄마 마스크'를 지난 15일 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엄마 마스크'는 학부모독서회 '풍향책둥지'가 기획했으며 광주풍향초 이은선 교사가 글을 쓰고, 도수연 학부모가 그림을 그려 완성한 그림책이다. 이 책에서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 지난 7월 광주풍향초 학부모독서회가 아이들을 위해 세상에서 하나뿐인 '엄마손 마스크'를 만들게 된 과정 및 그 속에 담긴 엄마의 마음이 표현됐다.

학부모독서회 '풍향책둥지'는 코로나19로 아이들이 등교하지 못하고, 학교의 많은 활동들이 제약 받고 있는 상황에서 엄마손 마스크의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서성우 교장은 "이 책은 자녀를 키우는 엄마의 바람이 잔잔히 숨어 있고, 현직 초등교사가 들려주는 우리들의 진솔한 학교의 삶 이야기이다"며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일상생활 패턴이 바뀌고 학생들의 등교수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오로지 자녀 및 학생의 교육과 안전을 위해 애쓰는 풍향교육가족 공동체가 함께 펴낸 우리들의 삶의 이야기가 아름답게 담겨 있다"고 밝혔다.

이미자 학부모회장은 "이 책은 '코로나 사태'라는 위기상황 속에서 엄마들이 자녀들을 위해 직접 한 땀 한 땀 마스크를 만들면서 느낀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간절한 소망·위로·격려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가슴으로 들려주는 엄마들의 이야기가 코로나로 지쳐 있을 우리 아이들에게 따뜻한 온기로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을 쓴 광주풍향초 이은선 교사는 "학부모회 담당으로, 어머님들이 한마음으로 풍향가족공방에 모여 한 땀 한 땀 묵묵히 바느질하시는 모습에 감동을 받아 '엄마들의 마스크 제작 과정과 이 마음을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전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했다"며 "학부모들을 관찰하고 메모한 내용을 바탕으로 글을 쓰고, 풍향초의 특색교육인 '삶을 가꾸는 온작품 읽기'와 연계해 학부모독서회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그림책 출간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그림을 전공하고 개인전도 여러 번 한 화가인 도수연 학부모는 "풍향가족공방에 참여하게 되면서 이번 그림책 작업에 재능기부로 그림을 그렸다"며 "그림은 모두 색연필로 그렸고, 한 컷 한 컷마다 아이들을 향한 엄마의 따뜻한 온기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 그림책은 광주풍향초와 '작가의 탄생' 출판사의 협업으로 출간됐고, 모든 작업이 재능기부(글, 그림, 오디오북 녹음)로 진행됐다. 광주풍향초와 출판사가 정식 계약을 통해 그림책 판매의 수익금 전액이 학교 발전기금으로 들어오게 되며 학생들의 온작품 출판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광주풍향초는 이번 학부모 독서회가 기획하고 교사와 학부모의 재능기부로 출간된 그림책 '엄마 마스크'를 시작으로 특색교육을 확장해 '학생들의 삶을 담은 온작품 쓰기'를 계획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양기생기자 gingullov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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