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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서해초, 도자기 체험 전통문화 향유

입력 2020.10.19. 17:03 수정 2020.10.19. 17:03
양기생 기자구독
도예가 초청, 학교 현장 방문 교육
목포 서해초 도자기 체험

목포서해초등학교(교장 이화진)는 코로나19로 인해 찾아가는 현장 체험 활동이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도예 전문가를 초청해 도자기 체험 학습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지난 15일 진행된 이번 도자기 체험활동에는 2학년생 77명이 참여했으며 도자기 체험으로 흙을 통한 오감을 함양하며 전통문화 체험 활동을 강화해 아름다운 심성을 기른다는 목표로 기획됐다.

이번 도자기 체험 교실은 2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3회에 걸쳐 도자기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도자기의 종류, 도자기의 제작 기법 등을 탐구하며, 흙으로 빚는 나만의 예술품을 통해 자연 친화적인 체험과 동시에 우리의 역사 속에서 늘 함께해 온 질그릇의 순수함과 현대적인 안목을 곁들인 미술관 속 작품들을 보고 감상하는 기회를 가졌다.

목포 서해초 도자기 체험

우리 2학년 학생들은 점토를 이용해 직접 작품을 제작하는 가래 성형 체험과 세라믹 색종이로 2차 소성된 필병에 무늬를 새겨넣는 작업을 진행했다.

거대한 점토에서 개인 작품을 위해 흙을 작은 덩어리로 만들고 먼저 흙의 부드러운 촉감을 느끼고 마음의 안정과 위로를 얻으며 모두 차분하게 예술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조그마한 고사리손으로 흙을 빚어 손바닥으로 다져서 그릇의 받침대를 만들고, 다음은 가래떡 모양으로 흙을 밀고, 1층부터 4층까지 정성껏 흙을 쌓아 올리고 손가락을 통해 흙을 일일이 다듬는 과정을 통해 차츰 완성되어 가는 나만의 그릇을 만나게 됐다.

목포 서해초 도자기 체험

2학년 학생 김모양은 세라믹 색종이에 개성 있는 자신만의 문양을 그리고 오린 후 색종이를 물에 담가 기포를 없애는 정성스러운 작업을 통해 완성된 자신만의 작품을 자신의 할아버지께 선물해 드리고 싶다며 어서 빨리 가마에서 구워진 자신의 도자기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서해초 교장은 "우리 2학년 학생들이 자연의 흙을 만지고 주무르고 무늬를 새겨넣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하는 꼬마 도예가가 되어 보고,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친 마음의 피로를 해소하고 전통문화에 대한 문화적 감수성 함양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기생기자 gingullov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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