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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현 상황 유지시 50~60명 지속 확진, 적극 방역 필요"

입력 2020.10.19. 17:37
구무서 기자구독
거리두기 2.5단계땐 2주 후 신규 확진 20~30명대
8월 중순 수준 접촉 늘어날 경우 150~160명 감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후 첫 주말인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청계산 등산로에서 등산객들이 산을 오르고 있다.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질병관리청(질병청)이 대학과 공동 연구를 한 결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등 현재 상황을 유지할 경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50~60명대를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연구진은 적극적인 방역 조치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19일 질병청과 건국대학교가 공동 연구한 '수리모델링을 이용한 코로나19 발생 단기 예측' 연구를 보면 연구진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접촉률 등을 통해 향후 발생할 신규 확진자 규모를 예측했다.

연구진은 그간의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규모를 기준으로 했으며 9월13일부터 10월13일까지 한 달간 감염재생산지수(전파력) 0.88을 계산에 사용했다. 바이러스의 평균 잠복기는 4.1일, 증상발현일로부터 확진까지는 평균 4일, 병원 격리 후 회복까지 평균 기간은 25일로 설정했다. 치명률은 2%다.

그 결과 전파력 0.88일때 약 2주 후인 10월27일 신규 확진자는 50명으로 추산됐다. 이때 격리치료를 받는 환자는 총 2090명이다. 19일 기준 전국의 격리치료 환자는 1463명인데 입원환자가 600여명 증가하는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상향해 전파력을 0.51로 낮추면 10월27일 신규 확진자는 30명으로 감소하고 격리환자는 1950명이 된다. 반면 완연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일땐 전파력이 1.57로 상승하고 신규 확진자가 130명으로 증가한다. 이때 격리환자는 2480명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사람 간 접촉의 정도에 따라 감염 전파 규모도 수치로 나타냈다.

연구진은 밀접접촉자 수가 하루에 평균 100명이던 사람을 기준으로 접촉율을 계산했다. 이 사람이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평균 7명을 만나면 접촉율은 7%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돼 접촉율이 7%가 되면 10월27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최소 20명으로 추산됐다.

현재 상황을 유지해 접촉율이 32%이 이어지면 2주 뒤 신규 확진자는 60명이다.

반면 코로나19가 재유행하기 전 인 8월2일~8월23일 수준의 사회적 거리두기일때 접촉율 67%가 되면 10월27일 신규 확진자가 160명이 된다.

연구진은 "수리모델링 예측 결과 현 상황 유지 시 10월27일까지 일일 신규 확진자가 약 50~60명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적극적인 방역 조치 및 개인위생 관리 철저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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