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바로가기 열기 섹션 바로가기 열기

뉴스룸 동영상

뉴시스

北에 피살 공무원 유가족, 유엔에 조사 요청

입력 2020.10.20. 05:58
北의 국제규범 위반 명시한 진정서 유엔에 발송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북한군에 피격돼 숨진 해양수산부 산하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해양수산서기(8급) A씨의 형 이래진 씨가 국민의힘 하태경, 태영호 의원과 함께 서울 종로구 북한인권사무소에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요청서를 전달하기 전 생각에 잠겨 있다. 2020.10.06.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북한에 의해 피살된 한국 공무원의 유가족이 유엔에 북한의 혐의를 명시한 진정서를 보내 해당 사건에 대한 개입과 조사를 요청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9일 보도했다.

유가족은 지난 18일 유엔 자의적 처형 특별보고관, 고문 특별보고관, 건강권 특별보고관,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강제실종 실무그룹, 자의적 구금 실무그룹 등에 보낸 진정서에서 북한이 표류 중이던 한국 공무원을 총살한 것은 국제규범 위반이라고 명시하고 유엔이 개입해 적극 조사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피살된 공무원의 형 이래진씨는 지난 6일 서울 유엔인권사무소를 방문해 조사요청서를 제출했었다. 지난 18일 유엔에 발송된 진정서는 북한이 한국 공무원을 피살한 것과 관련해 저촉한 국제규범을 명확히 지적하고 이와 관련된 유가족 측의 요구사항을 구체적으로 담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래진씨는 진정서를 통해 유엔이 이번 사건에 대해 자체 조사에 나설 것을 요청하고, 유엔 차원에서 남북 공동조사, 국제인도주의사실조사위원회(IHFFC)의 조사를 촉구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래진씨는 또 북한이 해당 사건에 대해 책임질 수 있도록 유엔이 압력을 가할 것도 요청했다. 북한이 관영 매체를 통해 공식적으로 사과하는 내용의 보도를 하는 등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앞장서야 한다는 것이다.

유엔에 제출된 진정서는 북한이 국제인권법과 국제인도법, 국제형사법 등을 위반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한국 공무원을 재판 절차 없이 약식 처형한 것에 대해서는 세계인권선언과 자유권 규약에 보장된 생명권과 신체의 안전, 공정한 재판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이 총살 전 6시간 동안 서해 바다에 떠 있는 한국 공무원을 구하지 않은 채 취조하고 한국 정부나 가족에 알리지 않은 점에 대해선 자의적 구금과 강제실종, 고문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srb7@hanmail.net전화 062-510-115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사랑방미디어'

국제 주요뉴스
댓글0
0/300

랭킹뉴스더보기

전체보기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