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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식습관 변화' 탈모 고민하는 20대···5년만에 16%↑

입력 2020.10.25. 09:37
박상수 기자구독
2015년 이후 탈모환자 증가율 11.3%보다 높아
김원이 의원, '건강보험공단 탈모 진료비' 분석
[목포=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국회의원. (사진=김원이 국회의원실 제공) 2020.10.20. photo@newsis.com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장년층만의 고민으로 여겨졌던 탈모가 최근들어 청년들의 고민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탈모환자 비율이 여전히 30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20대가 평균 증가율을 크게 웃돌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전남 목포)이 25일 발표한 '건강보험공단의 탈모 진료비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탈모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109만명에 이른다.

지난 2015년 20만8601명이던 탈모환자는 2016년 21만2141명, 2017년 21만4217명, 2018년 22만4743명, 2019년 23만2167명으로 5년간 11.3% 증가했다.

진료비는 지난 5년간 1486억원이 지출됐으며, 2015년 246억원에서 2019년 361억원으로 46.5% 급증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40대, 20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의 증가율이 눈에 띈다.

20대 탈모환자는 지난 5년간 21만6220명으로 전체의 19.8%를 차지했다.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면서 2015년 4만321명에서 2019년 4만6862명으로 16% 늘어나 평균 증가율 11.3%를 크게 웃돈다.

최근 5년간 탈모 치료를 받은 환자 109만1869명 중 남성은 60만9781명(55.8%), 여성은 48만2088명(44.2%)으로 남성의 탈모 비율이 높았다.

다만, 2015년 9만4000명 수준이었던 여성 탈모 환자 수가 지난해인 2019년 10만명을 넘어서 여성 역시 탈모의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원이 의원은 "최근 스트레스와 식습관의 변화로 청년층의 탈모가 늘어나면서 병원을 찾는 탈모 환자 수도 매년 급증하고 있다"면서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한 질환인 만큼 탈모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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