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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야, 왜 그래?···'2020년 9월' 역사상 가장 뜨거웠다

입력 2020.10.25. 10:00
최현호 기자구독
9월, 지구 역사상 평균기온 가장 높아
평균기온 상위 7위가 지난 7년에 몰려
한국은 1월~9월 기준 역대 2위 기록
"한국, 큰 범위서 지구 기온 상승 따라"
[헤브론=신화/뉴시스]지난 9월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헤브론 인근 서안 마을 두라에서 팔레스타인들이 수영장 물에 뛰어들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0.09.08.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올해 9월은 지구 전체적으로 볼 때 가장 뜨거운 평균기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9월만 보면 평년과 비슷한 기온을 보였지만, 1월부터 9월까지의 평균기온을 보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WMO(세계기상기구)는 NOAA(미국 해양대기청) 등의 자료를 인용, 지구 전체적으로 올해 9월 평균기온이 역대 9월 중 가장 높았다는 결과를 내놨다.

또 올해 9월까지 9개월 동안의 평균기온도 역대 2위에 해당한다고도 밝혔다. 역대 1위는 2016년이었다.

특히 평균기온 역대 상위 7위까지가 지난 7년(2014~2020년)에 몰려있었고, 이같은 추세는 길게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9월달만 보면 지구 전체의 평균기온이 역대 1위를 기록한 것과 달리, 평년과 비슷한 평균기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평균기온도 올해 1월부터 9월까지로 기간을 잡고 보면, 지구 전체 평균기온과 마찬가지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우리나라에서 1월부터 9월까지 평균기온이 역대 1위를 기록한 해는 2016년이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큰 시간 범위에서 지구 전체와 기온 상승 경향을 같이하고, 작은 시간 범위에서는 기온 변동성이 컸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헤브론=신화/뉴시스]지난 9월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헤브론 인근 서안 마을 두라에서 팔레스타인남성들이 수영장 물에 뛰어들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0.09.08.

또한 우리나라도 1~9월을 놓고 보면, 평균기온 순위 1~10위 중 5위를 기록한 1998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2004년 이후에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상위 4위까지의 기록은 2018년을 제외하고 지난 5년(2016~2020년)에 몰려있고, 이같은 추세는 길게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한편 WM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에도 기후 변화가 멈추지 않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WMO 주관 하에 최근 작성된 'United in Science' 보고서는 기후 변화가 코로나19 창궐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주요 결론으로 내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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