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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 북구청장 "자기 희생 공직자들에 감사를"

입력 2020.12.22. 14:29 수정 2020.12.22. 16:18
서충섭 기자구독
문인 북구청장, 2020년 송년 인터뷰
코로나 진두지휘 주민 건강 사수
‘청렴도 2등급’ 광주 최고 수준
대통령상·총리상 2관왕 영예
방역·현안 ‘두마리 토끼’ 성과
내년 뉴딜정책 맞춰 새 도약 발판
광주 북구자영업지원센터를 시찰하는 문인 북구청장

정통 관료 출신 단체장인 문인 광주 북구청장은 31년간의 풍부한 행정 경험으로 북구청을 진두지휘하는 것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웬만한 자료의 수치 정도는 모두 기억을 할 정도로 현안을 꼼꼼히 살피면서 공직 사회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구정을 이끌어 나간다는 평가다.

그런 그에게도 올해 코로나19 상황은 혀를 내두를 지경이었다. 올 한해 북구에는 집단감염 위험이 세 차례나 찾아왔다. 학교에서, 교회에서 잇따라 코로나가 대규모로 확산될 때마다 북구는 온 시선이 집중되며 코로나 최전선이 됐다. 그런 가운데 북구는 민·관이 혼연일체돼 방역 전선을 사수해 내고 주민 건강을 지켜냈다.

문 구청장은 지난 21일 북구청 구청장실에서 '2020년 송년 인터뷰' 도중 "오늘도 고생하는 보건소 직원들과 점심을 함께 하며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며 "이 시국에 가장 고생하는 그들의 노고에 어떻게 보상을 할지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44만 구민들과 1천500여 북구 공직자들의 헌신과 희생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며 "이 자리를 통해 모든 공직자들에 감사한 마음과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격무로 건강을 해치지 않을지, 혹여나 업무가 너무 과다하지는 않을지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많은 지자체들이 코로나19 방역에 몰두하느라 현안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북구는 방역과 현안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자평했다.

금융발전 유공 대통령상 수상 온라인 기념식을 진행하는 문인 북구청장

문 구청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통령상 2회와 국무총리상 2회를 수상하면서 총 4번의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각각 수상했다"며 "현재까지 총 280여회의 수상을 통해 상금과 인센티브로만 1천90억원이 넘는 금액을 사업비로 확보했으며, 이를 다시 주민 편익 사업에 재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세 차례의 추경을 통해 올해 광주 자치구 중 최초로 1조 718억원의 예산을 편성하며 자치구 예산 1조 시대를 활짝 열었다"고 강조했다.

대촌동 광주 시민의 숲 일원에 1만㎡ 규모로 조성된 북구 드론비행연습장은 5월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전국 특·광역시 자치구 중 최초로 '드론 국가자격증 상시실기시험장'으로 지정받으며 눈길을 끌었었다. 그는 "호남권에서는 유일하게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는 드론 공원으로 지정받으며 첨단산단과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더불어 인공지능(AI) 산업의 요람으로 조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선 7기의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총 1조 3천315억원 규모인 북구 공약사업 이행률은 67.3%를 보이면서 순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마스크 착용 범시민 캠페인에 참여한 문인 북구청장

5월 사단법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전국 225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의 2020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도 2등급을 받아, 광주 지자체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추상적인 것보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실사구시(實事求是)를 추구하는 문 구청장은 주민들을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했다.

'당사자로부터 직접 듣고 필요한 도움을 제공해야 한다'는 문 구청장의 구정 철학에 따른 것인데, 오랜 세월의 현장 경험에서 나온 철칙이라는 것.

봄철 코로나 방역에 참여한 문인 북구청장

문 구청장은 "코로나로 방역 수칙이 강화된 가운데서도 '우리동네 구청장실'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며 "민선 7기 들어 '우리동네 구청장실' 행사로 현재까지 587건 중 431건의 민원을 해결했으며, 총 70여차례의 '구청장 민생현장 방문의 날'을 운영해 혁신 행정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28개 동행정복지센터의 생활불편 신고센터를 통해 그간 4만5천건의 불편사항을 접수, 그 중 98.8%를 처리했다"고 전했다.

문 구청장은 다가오는 2021년은 정부의 포스트코로나 정책에 발맞춰가며 생활SOC 복합화와 생활공간 뉴딜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문 구청장은 광주역과 임동에서 도시재생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는 상황에서, 북구는 전남대학교와 2023년까지 중흥동과 전남대 정문 일대를 대상으로 300억원 규모 '대학타운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고자 할 방침이라는 것.

문인 광주 북구청장

2021년까지 커뮤니티 거점역할을 할 '행복어울림센터'를 건립하고 공영주차장 건립으로 주변 상권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80억원대 임동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60억원대 중흥동 청춘 창의력 시장 만들기 사업의 진행으로 광주역과 구도심이 다시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확신했다.

문 구청장은 "올해 정부가 한국판 뉴딜 정책을 발표했고, 광주시도 광주형 뉴딜을 발표했다. 우리 북구도 정부와 뉴딜정책을 연계한 맞춤형 정책으로 이 흐름에 동참하고자 한다"며 "하루 하루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구체적인 미래 전략을 수립하고 앞으로 10년을 내다보는 북구발전계획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북구의 재도약의 발판이 되도록 하겠다. 북구 모든 공직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북구 주민들의 삶이 더 개선되도록 모두 함께 2021년에도 힘을 합쳐 나가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서충섭기자 zorba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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