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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더위 여기서 파세요

입력 2021.02.18. 11:07 수정 2021.02.18. 11:07
김혜진 기자구독
21일 전통문화관서 '2021 무등풍류뎐'
전통탈 방패연 전시·버꾸놀이 공연
송광무 무형문화재 탱화장 세화 나눔도
송광무 탱화장 '세화'

"정월대보름 더위 파세요."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2021 무등풍류 뎐'이 21일 올해 첫 행사를 갖는다.

'무등풍류 뎐'은 한 해의 절기와 명절 등 매월 주제에 맞는 전시, 나눔과 이야기, 공연 등으로 꾸려져 월 1회씩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첫 번째 '무등풍류 뎐'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니더위 내더위 맞더위'로 꾸며진다. 우리 선조들은 예로부터 정월 대보름날 더위를 팔아야 그해 여름에 더위를 타지 않는다며 "니더위 내더위 맞더위"를 외쳤다. 이날 행사 또한 한 해의 나쁜 기운을 밀어내고 시민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전통탈 방패연 전시, 세화 이야기·나눔 '세화받소', 대보름 버꾸놀이 공연 등으로 치러진다.

전통탈 방패연 전시는 오후 1시부터 전통문화관 솟을대문 일대에서 진행된다. 부네탈, 소매각시탈, 완보탈, 각시탈, 소무탈 등 전통탈 방패연을 만나볼 수 있다.

같은 시간 입석당에서는 송광무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21호 탱화장이 직접 그린 세화를 전시하고 이윤선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이 진행하는 세화이야기·나눔 '세화받소'를 진행한다. 세화란 새해를 송축하고 재앙을 막기 위하여 그린 그림이다.

양향진 명인 '버꾸놀이'

세화 나눔 행사는 21일까지 전통문화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하거나 행사 당일 오후 1시 라이브 방송에 참여해 댓글을 달아 신청해야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 100명에게는 송광무 탱화장이 직접 그린 세화 작품을 무료로 나눠준다.

오후 3시부터는 서석당에서 '대보름 버꾸놀이 공연'이 걸판지게 펼쳐진다. 양향진 명인의 '버꾸놀이', 이강용 국가무형문화재 제6호 통영오광대 보존회 전수조교의 '문둥북춤', 전통타악그룹 굿의 '축원덕담가' 등이 관객들의 흥을 돋운다. 관람객은 선착순 20명으로 제한한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는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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