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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읍성부터 나주향교까지! 뚜벅이 나주여행 코스

입력 2021.02.24. 13:57

나주읍성부터 나주향교까지, 뚜벅이 나주여행 장소 추천!

전라도의 '라'는 나주에서 비롯 되었다는 사실, 다들 알고 계실만큼 유명하죠?

그만큼 나주는 역사적으로 큰 입지를 가지고 있는 도시였답니다.

그만큼 다양한 문화재와 역사적인 장소도 많은데요.

오늘은 숨겨져 있던 나주의 과거를 되돌아 보고, 소개해드릴려고 해요.

나주읍성과 향교로 이어지는 나주 관광코스,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나주읍성 북망문 가는 방법>

주소 전남 나주시 성북동 13-25

주차가능, 주차장 완비

대중교통

광주종합버스터미널 - 나주종합버스터미널

시외버스 40분 소요 (하루 편도 29대 운행)

나주시외버스터미널 - 나주읍성 북망문

도보 14분 (900m)

광주송정역 - 나주역 (KTX 이용 10분 소요)

목포역 - 나주역 (KTX 이용 25분 소요)

정읍역 - 나주역 (KTX 이용 29분 소요)

익산역 - 나주역(KTX 이용 40분 소요)

나주역 - 나주읍성 북망문

160번 버스 탑승 - 현대아파트 정문 하차 (16분 소요)

처음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나주읍성의 북쪽에 있는 성문으로 북쪽을 바라본다. 즉 임금이 계신 조정을 바라본다 라는 의미를 가진 북망문입니다.

제강점기에 붕괴된 성벽들이 대부분 복원되었지만, 북망문은 2018년까지 철문에 쌓여 복원 중이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북망문을 마지막으로 나주읍성의 4대문들이 다 복원이 되는데요.

북망문은 옹성과 체성, 해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옹성은 성문을 공격하거나 부수는 적을 측면과 후방에서 공격할 수 있는 시설이고 체성은 바닥에서부터 성벽 위 설치하는 낮은 담장까지의 성벽이며 해자는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밖을 둘러파서 못으로 만든 곳을 말합니다.

못을 사이에 두고 돌다리가 놓여져 있어서 나주읍성 북망문으로 쉽게 다가갈 수 있었어요.

나주읍성은 고려시대부터 축조되기 시작하여 조선시대 때 성벽의 모습을 온전히 다 띄었다고 하네요.

옛날엔 못에 졸졸졸 물이 흘렀지 않았을까 라는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북망문은 일반 시민에게도 개방되어 있어 계단을 타고 북망문 위로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복원된 문화재라 그런지 깔끔하고 잘 정돈이 되어 있었으며 주변 나주 공업 고등학교를 포함해서 시가지가 한 눈에 들여다보였답니다.

든든히 배를 채운 뒤 산책 겸 북망문을 둘러 보아도 좋을 것 같았어요.

특히 나주는 대한민국에서 몇 안되는, 시가지에 4대문과 객사와 향교까지 가지고 있는 지역이라 그 역사적인 의미가 더 깊답니다!

나주읍성 북망문에서 나주향교는 도보로 11분 정도 걸리는데요.

걷는 길에 가로수들이 아름답게 서 있고, 거리도 가까워서 걸어가시길 추천합니다.

가다보면 바닥에 향교라고 쓰여있는 커다란 글씨가 우리의 위치를 알려줍니다.

나주향교의 정확한 건립시기는 고려 성종 때로 추정되나 정확하지 않고 1398년(태조 7년)에 중수되어 현재까지 이어졌습니다.

특히 나주목은 전주부에 이어 호남에서 두 번째 가는 고을이였으므로 향교의 규모도 매우 큰편이였는데요.

나주향교는 1985년 전남 유형문화제 128호로 지정되었답니다!

앞에 보이는 비석은 대소인원개하마 라고 한자로 적혀 있어요.

향교나 서원은 예를 갖춰서 입장해야 하는 곳이기에 입구에는 이런 하마비가 항상 세워져 있습니다.

신분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든 말에서 내려 걸어오라는 의미라고 해요.

나주향교 대성전 앞에는 나주읍성 따따부따 인력거투어 정거장도 있었어요.

운영시간은 2020.05.15 ~ 2020.11.22일 까지지만 매주 금,토,일만 운영한다고 하여 평일에 방문한 저는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혹시 금요일이나 주말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미리 나주읍성권도시재생주민협의체 번호인 061-337-7846으로 전화하고 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이번 여행에서 큰 기대를 가지고 가지 않았던 향교에서 뜻밖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생각보다 큰 규모, 잘 보전되어 있는 향교와 떨어진 은행잎, 아름다운 나무들이 너무나 잘 어울려져 있었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코로나 19로 인해 내부 출입이 당분간 통제 된다고 하여 담장밖에서 그 정취를 느낄 수 밖에 없었다는 거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장 밖으로 보는 나주향교가 너무 좋았어서 다시 한번 나주여행 방문을 기약하며 나올 수 있었습니다.

특히 코로나 19가 심해지기 전에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놀이프로그램이 함께 운영 되었다고 하니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난 뒤 마스크 꼭 차시고 방문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나주읍성 서성문으로 가기 위해 발길을 옮기는데, 골목골목 마다 다양한 벽화들이 그려져 있었어요.

구석구석 포토존도 숨어있고 역사적 이야기를 담은 벽화들이 대다수라서 아이들과 함께 역사여행을 재밌게 할 때에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기하고 멋있는 벽화들에 매료되어 더 골목을 쏘아다니다 보니 금새 향교 주변을 한바퀴 다 돌았지 뭐에요.

그리고 나주읍성 서성문은 향교에서 바로 보이는데요. 서성문은 2007년 발굴조사 결과 지하에 유적이 잘 남아 있어 제 모습을 찾아서 2011년에 복원되었습니다. 서성문은 앞서 설명했던 것 처럼 나주향교와 가까이 있습니다. 하지만 북망문과 달리 출입이 제한되어 있어 위로 올라가진 못했어요.

앞에는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자리하고 있어 차를 가지고 오신 관광객들도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향교 - 나주읍성 서성문을 거쳐 아래로 더 내려와 보았어요. 골목 구석구석에 숨겨진 공방과 소품샵, 맛집, 옷집 등이 있었습니다.

이곳은 청년 창업거리라고 해요! 나주향교와 같은 전통적인 문화재 뿐만 아니라 청년들이 피땀 흘려 만든 공방과 아기자기한 소품샵, 카페, 빵집, 밥집까지! 현대적인 구경거리도 함께 모여 있으니 볼거리가 많아서 너무 좋았어요.

청년창업거리는 청년들이 모인 곳 답게 단순한 의자도 그냥 놓여있지 않고 이렇게 알록달록 이쁘게 꾸며져 있었는데요. 전통과 현재가 함께 공존해 있는 나주를 산책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한 어느 가을날 이였답니다.

나주는, 관광지들이 가까이 붙어 있어 뚜벅이 여행자에게 특히 좋고 주차도 편해서 차를 끌고 오시는 분들에게도 제격인 여행지입니다.

매력넘치는 나주에서, 오늘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향교를 거니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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