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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사직공원에 야외상설공연장 들어선다

입력 2021.02.28. 07:00
송창헌 기자구독
2023년까지 조성 완료, 옛 실외수영장 부지 이용
600∼900석 규모 친환경 다목적 공연시설로 조성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시가 남구 사직공원 내 3200㎡ 부지에 사업비 190억 원을 들여 문화예술 교류와 공연, 계절별 음악축제가 일상적으로 열리고 시민참여 활동을 지원하는 야외상설공연장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조감도=광주시 제공) 2021.02.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 시민의 오랜 쉼터인 사직공원에 야외상설공연장이 들어선다.

광주시는 28일 "남구 사직공원 내 부지 3200㎡에 사업비 190억 원을 들여 문화예술 교류와 공연, 계절별 음악축제가 일상적으로 열리고 시민참여 활동을 지원하는 자연친화형 야외상설공연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3일 도시공원위원회 심의를 받아 사직공원 조성 계획을 수립했고, 투자심사 등이 마무리되면 하반기에 설계 작업에 착수, 2023년까지 공연장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부지는 1970∼80년대 실외수영장으로 이용한 곳으로, 1986년 수영장이 폐지된 이후 운동장 형태로 남겨진 공간이다.

600~9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야외무대와 공연장을 조성하고 별도 부설주차장과 진입로 등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과거 수영장 부지 지형과 형태를 최대한 활용해 객석을 친환경적 잔디광장 형태로 조성, 관람객들이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삶의 여유와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직공원 입구 통키타 거리에서 공연장으로 바로 다다를 수 있도록 진입로를 확보하고 기존 도로 경사도와 개선하고 새로운 디자인을 입혀 노인과 임산부, 장애인 등 보행약자들의 편의성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뒀다. 양림동 통키타 거리 인근에는 별도로 130여 대를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만들 계획이다.

사직공원은 1943년 광주에서 두 번째로 지정된 도심공원으로 인근에는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향교, 빛고을시민문화관, 양림동 근대문화권 등 다양한 문화기반이 갖춰져 있고, 특히 인근 양림동은 문화마을과 골목 펭귄마을, 도시재생 등 다양한 구도심활성화사업이 진행되면서 문화·관광·여가·휴식을 즐길 수 있는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다.

야외공연장이 조성되면 양림동 등 기존 지역의 활성화는 물론 기성세대에게는 추억의 장소로 지난 기억을 되새기고, 시민들에게는 음악축제 등 다양한 공연예술 장소로 제공하는 등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독창적인 문화거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사직공원 내 야외공연장이 들어서면 사운드파크페스티벌 등 각종 음악축제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 피크닉 공간으로 제공하는 등 다목적공연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문화전당 교류사업과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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