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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있는 류현진·김광현·최지만, 경쟁하는 김하성·양현종···ML 시범경기 시작

입력 2021.02.28. 07:00
김주희 기자구독
3월1일부터 실전 경기 돌입
[서울=뉴시스]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훈련 시설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하며 밝게 웃고 있다.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2021.02.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이제는 실전이다.

미국 메이저리그가 3월1일(한국시간) 시범경기를 시작한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들도 실전 출격을 앞두고 있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는 5명의 한국인 선수가 참가하고 있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을 비롯해 빅리그 첫 캠프를 소화 중인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도 있다.

팀 내 위치에 따라 시범경기에 참가하는 이들의 '온도'도 다르다.

'에이스' 류현진은 시범경기에서 투구 개수를 늘리고, 실전 감각을 조율할 전망이다. 확고한 입지를 가지고 있어 시범경기 경쟁을 치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시범경기 등판도 여유를 갖고 한다.

토론토는 다음달 1일 오전 3시5분 뉴욕 양키스전을 시작으로 시범경기에 돌입하는데, 류현진은 이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자신의 페이스로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는 류현진은 정규시즌 개막일에 맞춰 시범경기 일정을 짜 등판할 전망이다.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보직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김광현도 올해는 여유가 있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김광현은 선발 로테이션에 있다"고 못박았다.

부담을 던 김광현은 시범경기에서 컨디션을 조율할 계획이다.

다음달 1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시범경기 개막전을 치르는 세인트루이스는 잭 플래허티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이번 시즌 245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내야수 최지만의 입지도 탄탄하다. 지난해 스위치 타자로 나서기도 했던 그는 올해 좌타석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다음달 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첫 경기를 갖는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샌디에이고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처음으로 미국으로 건너간 김하성과 양현종은 조금 더 뜨거운 시범경기를 보내게 된다.

포스팅을 통해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김하성은 '몸값'이 적지 않은 만큼 어느정도 기회를 보장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건 빠른 적응이다.

김하성은 내년까지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이 없다. 초반부터 메이저리그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여줘야 메이저리그 안착이 편해진다.

낯선 수비 포지션도 극복해야 한다. KBO리그에서 주전 유격수로 뛴 김하성은 빅리그에서 2루수를 준비하고 있다. 시범경기를 통해 안정적인 수비까지 인정받아야 한다.

[서울=뉴시스] 불펜 투구 하는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양현종. (사진 = MLB닷컴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양현종은 이번 시범경기를 가장 뜨겁게 보내야 하는 한국인 선수다.

양현종은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고 빅리그 도전에 나섰다. 메이저리그 초청 선수 신분으로 캠프에 참가 중인 그에게 시범경기는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는 기회다.

지난 24일 구단 캠프에 합류한 양현종은 26일 첫 번째 불펜 피칭을 하는 등 착실히 몸을 만들어 왔다는 점을 어필했다.

샌디에이고는 다음달 1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텍사스는 같은 날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시범경기를 진행한다.

두 팀은 3월 5일, 3월26일 두 차례 맞대결을 펼친다. 김하성과 양현종이 미국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장면을 볼 수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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