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두달반 만에 미용실 문열어···꽃집, 철물점 연 주도
입력 2021.03.01. 19:58누적확진자는 245만 명으로 세계10위, 총사망자는 9위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코로나 19 확산 저지를 위한 2차 록다운 조치가 연장 시행 중인 독일서 미용실이 전국적으로 1일 2개월 반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독일은 11월 초 한 달 예정으로 주민이동과 영업활동을 엄하게 제한하는 록다운에 들어갔으나 확산에 제동이 걸리지 않아 연장에 연장을 거듭해 3월7일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누적확진자가 245만 명을 넘어 세계10위이고 총사망자는 7만200명을 육박하면서 세계9위에 올라와 있다. 이 사망자 수는 세계7위인 프랑스의 8만5700명보다는 적지만 스페인을 1000명 웃돈다.
AP 통신에 따르면 독일은 앞서 1주일 전 초등학교 대부분의 문을 열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16개 연방 주지사들이 2월10일 정한 대로 실행한 것이다. 총리와 주지사들은 3일 록다운 기한을 앞두고 다시 만나 연장 여부를 논의한다.
일부 주들은 이날 미용실뿐 아니라 꽃집과 철물점 문을 열게 했다. 독일서 전국적으로 2차 록다운이 첫 연장된 12월16일부터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게 되었는데 미용실도 이때 포함됐다.
이보다 앞서 11월2일 바, 레스토랑, 스포츠 및 레저 시설이 문을 닫았고 호텔은 사업 출장자에게만 허용되었다.
독일서 신규 확진자가 40일 전 1월 말의 2만9000명에서 최근 6000명 대로 낮아졌지만 더 이상 감소하지 않아 록다운을 완전 해제하기가 쉽지 않은 형편이다.
백신 주사는 2월27일(토)까지 600만 회가 실시되었는데 8300만 명의 전인구 대비로 7.1%의 주사횟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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