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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보다 후각·미각 저하시 코로나19 확진률 높다"

입력 2021.03.02. 09:57
홍세희 기자구독
가톨릭대성모병원-메이요클리닉 공동 연구
증상을 바탕으로 한 코로나19 진단적 가치 정도. (그래프=부천성모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후각이나 미각 저하 증상이 발열 등 다른 증상들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확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황세환 교수와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김도현 교수, 미국 메이요클리닉 굴나즈 스타이바예바(Gulnaz Stybayeva) 박사 공동 연구팀이 2020년 11월까지 6개의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6430건의 논문을 분석한 결과에서다.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발열, 권태감,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후각이나 미각 저하 증상도 주요한 증상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연구 결과를 통합적으로 분석한 이번 연구로 후각 저하와 미각 저하 증상이 다른 증상보다 코로나19 진단적 가치가 더 높다는 것을 통계학적으로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황세환 교수는 "기존에 알려졌던 발열, 호흡곤란 등의 전신증상보다 후각저하나 미각저하 증상을 보이는 환자 진료 시 코로나19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이번 연구 결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임상에서 이런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내원한다면 바로 코로나19 관련 검사를 시행하여 빠른 조치를 취해야 환자를 위해서나 감염전파를 예방하는 측면에서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이비인후과학 관련 SCI 학술지인 Clinical and Experimental Otorhinolaryngology(CEO) 1월호에 게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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