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에 광주·전남 주요 대학 정원 미달
입력 2021.03.02. 16:10구용희 기자구독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전남지역 주요 대학들이 올해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학령 인구 감소가 빚은 예견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2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2021학년도 신입생 최종 등록률은 96.67%로 집계됐다. 4207명 모집에 4067명만이 등록한 것이다.
광주 용봉캠퍼스에서는 4개 학과(각 1명)가, 여수캠퍼스에서는 22개 학과(136명)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용봉캠퍼스 미달 4개 학과 4명은 합격 뒤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대학교의 신입생 등록률은 97.1%로 집계됐다. 4350명 모집에 4222명만이 최종 등록을 마쳤다. 지난해는 4340명 모집에 18명이 미달됐다.
호남대는 최종 등록률이 90.0%, 광주대는 90.4%, 동신대는 92.3%로 나타났다.
지역 모 대학 관계자는 "대학 정원 대비 입학 연령 인구가 감소한데 따른 결과이다. 예견된 일"이라며 "정부의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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