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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41돌 기념사업 내실 강화···역사 고의 왜곡 행위 규제

입력 2021.03.03. 18:13
신대희 기자구독
진실 조사 등 5개 분야, 올바른 역사인식 확대
코로나 확산 장기화 고려, 비대면·온라인 중심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5·18기념재단이 5·18민주화운동 41주기를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한다.

특히 5·18 역사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사람을 처벌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역사적 사실 자체를 공공연하게 왜곡하는 행위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을 펼친다.

5·18기념재단은 5·18 41주기인 올해 ▲진실 조사 ▲학술·기록 ▲국제 연대 ▲교육·문화 ▲기념사업지원 등 5개 분야에서 기념사업을 다각도로 펼친다고 3일 밝혔다.

재단은 5·18민주화운동 특별법 개정안(일명 허위 사실 유포 처벌법) 통과를 계기로 올바른 역사 인식 확대에 힘을 모은다.

1995년 12·12 및 5·18 검찰 수사, 1997년 대법원 판결, 국방부 과거사 진상규명위원회 등 8차례의 국가기관 조사, 지난해 전두환 사자명예훼손 판결 등에서 사실로 입증된 역사를 그릇되게 공표하는 행위를 꾸준히 살펴 법적 대응키로 했다.

▲1980년 당시 민간인 사망자 기록정리 기초조사 ▲전두환·지만원 민·형사 법률 대응 ▲전두환 등 5·18 학살자 상징물 철거 운동 ▲전국 도서관과 서점을 대상으로 5·18 왜곡 서적 열람·판매 금지 운동 등을 펼친다.

학술·기록 분야에서는 5·18 연구 논문(총 14편)을 지원한다. 5·18 학술대회 개최, 5·18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10주년 기념 전시, 5·18 일지 정보 집합체 작업(DB), 사진아카이브 공개를 비롯해 오월 기억 포럼(3~5월)도 개최한다.

국제 연대 분야에서는 민주주의를 위협받는 태국·미얀마와 연대한다. 5월 18일을 유엔 지정 군사·권위주의 방지의 날로 제정하는 운동을 펼친다. 태국·미얀마어로 5·18을 소개하는 '열흘간의 항쟁' 책자 보급 사업도 벌인다.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광주인권상 시상식은 이원 생중계로 연다.

교육 분야에서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지역·대상별 오월학교 운영, 교육 네트워크, 5월 스마트러닝 기반 구축, 교육자료 개발을 추진한다. 5·18 인정 교과서, 활동지, 교구, 입체 퍼즐도 교육 현장에 보급한다.

문화 분야에서는 5·18 문학상, 5·18 재판 기록 기획 전시, 5·18 공연 예술 정보 집합체 작업(DB)을 한다. 오월길 여행자용 안내 책자 발간, 오월길 사이트 개편 등 오월길 사업도 정비한다.

기념사업지원 분야에서는 재단 법제화, 5·18 정보의 온·오프라인 접근성 강화, 5·18 국민 인식도 조사 등을 추진한다.

재단 관계자는 "창립 30주년을 맞는 2024년을 도약 원년으로 삼고 내실을 갖추겠다. 다만,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온라인 중심의 기념사업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hdrea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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