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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망 포화' 광주-나주 철도 조기구축해야

입력 2021.03.15. 15:24 수정 2021.03.15. 15:24
도철원 기자구독
광주전남연구원의 '정책브리프'
도로망 포화로 지·정체 ‘극심'
광역교통망 인프라 확충 절실
균형발전·지역 연계성 강화도

'광주-나주'간 광역철도망 조기 구축을 통해 지역균형발전과 자가용에 의존하는 도로교통체계를 개선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광주전남연구원의 '정책브리프'에 따르면 광주-나주간 통근·통학인구비율은 2000년 1.98%에서 2015년 2.24%로 증가, 다른 대도시에 포함된 주요지역보다 높은 통근비율을 보이고 있다.

광주-나주축의 교통서비스 분석에서도 고속국도 12호선과 국도 1호선의 서비스 수준이 'D''E'등급으로 포화상태, 즉 지·정체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대도시권의 교통혼잡비용도 2017년 2조3천800억원에 달했으며 광주에서 1시간 이상 소요되는 통근·통학자 비율도 2005년 7.27%에서 2015년 9.3%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광주시의 생활권 확대로 발생하는 교통혼잡 비용을 줄이고 출퇴근 시간을 30분 이내로 줄이기 위해서는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이 절실한 상황이다.

정부에서도 30분 이내에 주요 거점 도달이 가능한 광역철도망 구축을 국정과제로 제시하면서 부산·울산권, 대구권, 대전권 등 대도시권에서는 광역철도망을 운영·계획 중에 있지만 광주대도시권은 광역철도망이 구축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

조상필 광주전남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은 "현재 도로교통에만 의존하고 있는 광주-나주간 광역교통체계에 광역철도망을 더해 교통 혼잡과 장거리·장시간 출퇴근에 따른 삶의 질 하락을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연구위원은 "광역철도 노선은 안전성과 편리성·신속성·정시성, 균형적인 지역발전 유도와 지역간 연계 강화, 차량기지 확보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은 이상적 대안으로 '상무역-서광주역-농수산물유통단지-효천역-대촌사거리-남평읍-혁신도시-나주역-동신대-노안-평동역'을 순환하는 35.3㎞구간의 노선을 제안했다. 이중 '나주역-동신대-노안역-평동역'은 경전선 미개량 구간은 광주 송정-순천 단선전철 일부를 단기적으로 활용하고 중장기적으로 신설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광주시와 전남도는 최근 나주·광주 노선(41.8㎞)과 소태역에서 화순읍을 연결하는 화순·광주 노선(12.4㎞) 등 2개 노선 단일안에 합의 ,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노력키로 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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